조회 수 11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No Attached Image

지난 14일 서울도심에선 여러 단체가 모여서 정부의 시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민중총궐기 집회가 있었다.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의 예견된 충돌이 있었다.

최근 서울도심서 벌어진 집회 중 가장 큰 규모였으며 어느 정도 충돌이 예상되어있었다.

충돌은 격렬했으며 이와 중에 시위대중 한명이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생명이 위태로운 불상사가 발생하고 말았다.

많은 국민들의 걱정 속에 이와 같은 모습은 종편의 생중계를 통해 여과 없이 시청자에게 전달되었다.

TV앞에서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어지는 시위대와 경찰과의 충돌의 모습들은

스포츠 중계하듯이 진행자와 토론자들의 입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로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경악스러움 자체였다.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 될 수 없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를 해가며 얻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과연 그러한 것들이 저널리즘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일까! 폭력시위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보여준 방송이 그저 놀라웠으며 허탈감뿐 이었다.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시위는 정당화 될 순 없다.

그 어느 경우에도 정당화 돼서도 안 된다. 그러나 집회의 이유와 목적은 뒷전에 두고 언론이 오로지 시위대의 폭력에만

그 초점을 맞춰 보도하면서 국민들에게 혼란만 더 부추긴 꼴이 된 것이다.

이번과 같은 우려스러운 생중계 보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을 편집 없이 실시간 생중계하였다.

대한민국 안에서 북한의 열병식을 생중계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 일 것이다.

 이번 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은 북한이 내부적으로는 김정은을 중심으로 통치기반을 강화하고 외적으로

그들의 군사력을 과시 하려는 게 그 목적에 있다. 더구나 25분간의 김정은의 육성을 여과 없이 중계하였다.

많은 국민들은 열병식 생중계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생중계를 통해 북한의 군사력에 당황하지 않았을까!

우리들은 현재 미디어의 홍수시대에 살아가고 있다.

하루하루 너무나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급속하게 실시간으로 겉잡을 수없이 퍼져나간다.
진전한 언론이라면 이러한 혼돈의 시대 속에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할 것이다.

선정적이고 편향된 보도는 세대와 계층 간의 불화를 만들며 혼란을 더 부추겨 사회 통합을

방해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앞장서고 있다. 자기체면에 걸린 듯 한 더 이상 망나니 같은 방송은 그만두고

좀 더 고민하고 이 사회를 위해 진정한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1. <특별기획> 보는 것이 믿는 것

    ‘보는 것이 믿는 것’ 비디오머그(VIDEO MUG) 무더위가 계속되던 6월의 어느 날. 대통령이 가뭄 현장을 찾아 농민을 위로하고 직접 물을 주기도 했다. ‘대통령이 물을 준 논, 잘 자라고 있을까?’ 갑작스런 의문은 현장 취재로 이어져 이른바 “비디오머그-대통령...
    Date2015.11.21 Views1307 file
    Read More
  2. No Image

    <줌인> 종편의 우려스러운 생중계 보도 행태

    지난 14일 서울도심에선 여러 단체가 모여서 정부의 시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민중총궐기 집회가 있었다.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의 예견된 충돌이 있었다. 최근 서울도심서 벌어진 집회 중 가장 큰 규...
    Date2015.11.21 Views1198
    Read More
  3. <특별기고> 카메라의 혁신과 카메라기자라는 직업의 현실

    카메라의 혁신과 카메라 기자라는 직업의 현실 필자는 2014년과 2015년을 전혀 다른 시간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는 미국 어느 시골마을에서 유유자적하는 기회를 가졌다. 1970년대 삶의 속도감에 현대화된 편의시설과 장비들을 갖춘 휴머니즘적 공간이었다...
    Date2015.11.21 Views1783 file
    Read More
  4. No Image

    2016년도 수능시험 취재시 유의사항

    본 협회는 2016년도 수학능력 시험 취재와 관련해 아래와 같이 <취재 규칙>을 공지하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 수능취재시에는 수험생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여 허가 받지 않은 고사장 내 출입해 촬영하는 것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 수험생의...
    Date2015.11.11 Views1080
    Read More
  5. 100호 발행 축사- 김무성 대표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김무성입니다. 카메라기자 1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7년 창립 이래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는 우리나라 자유언론의 발전과 방송문화 창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현장을 밤낮없이 발로 뛰며 시대...
    Date2015.09.07 Views1615 file
    Read More
  6. 100호 발행 축사- 문재인 대표

    반갑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문재인입니다. 먼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의 카메라기자협회보 100호 발간을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역사의 현장에서 최고의 영상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카메라기자 여러분들의...
    Date2015.09.07 Views1491 file
    Read More
  7. 100호 발행 축사- 심상정 대표

    무더운 여름날, 땀은 비 오듯이 흐르고 걸음 속도에 맞춘 뒷걸음질이 아슬아슬 합니다. 눈이 뒤에라도 있는 양 능숙한 발걸음이지만 한 눈에 보아도 육중한 카메라가 더 없이 묵직해 보입니다. “조심하세요” 라고 말씀드리려는 찰나 사방에서 질문이 쏟아지고,...
    Date2015.09.07 Views1173 file
    Read More
  8. 100호 발행 축사-박원순 시장

    영상저널리즘의 바른 길을 모색하는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의 회보 <카메라기자>가 벌써 발행 100회를 맞았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국 현장 곳곳에서 고군분투 하고 계실 방송카메라기자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맺은 결실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
    Date2015.09.07 Views1562 file
    Read More
  9. 100호 발행 축사- 신진수

    충무로의 밤을 지키고 있을 또 다른이들에게 “신차장, 협회 편집부장 좀 맡아줘..” “헉! 선배.. 다른 어떤 일이라도 다 맡을 테니 신문 만드는 것만은 제발 좀…” 팀 선배인 태양식 회장이 2011년 카메라기자협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회장사 후배로서 당연히 협...
    Date2015.09.04 Views1154 file
    Read More
  10. 100호 발행 축사- 성인현

    100호에서 200호, 300호가 되길 바라며. 내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신문을 발행한게 17호부터였으니 벌써 10년이 넘은 일이다. 당시에는 월간지였고, 한번은 16면으로 증면 발행한 기억도 있다. 협회보가 친목의 장으로써 우리 회원들의 동정이나 알아야할 ...
    Date2015.09.04 Views1124 file
    Read More
  11. 100호 발행 축사- 양동암

    카메라기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신문 어떤 과거의 일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한 장의 사진처럼 떠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메라기자 신문 100호 기념 원고 청탁을 받고 떠올려본 2003년. 그 기억 역시 겨울의 끄트머리 충무로 인쇄골목의 여백이라는 조그만 ...
    Date2015.09.04 Views1321 file
    Read More
  12. CBS신입 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CBS 카메라기자 채성수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눈으로 생생한 영상을 전달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뙤약볕 아래 누구보다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카메라기자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CBS카메라기자 채성수입니다. 항상 현장에서 커다란 ENG카메...
    Date2015.09.03 Views1229 file
    Read More
  13. 드론 비행관련 안전 교육 및 간담회 개최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이중우)는 지난달 20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서울지방항공청 김성태 주무관을 초청해 드론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항공법에 대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성태 주무관은 비행승인 절차 및 비행 금지구역, 관련 항공법에 대해 강의...
    Date2015.09.02 Views1131 file
    Read More
  14. <특별기고> 보도영상의 문제점과 카메라기자의 역할변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 사진이나 영상은 사실적 근거를 제시하는 척도로 인식해 왔다. 말이나 글보다 더 믿을 수 있는 현재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가하는 보도영상은 우리에게 무엇을 제공하는지에 대해서 호감과 반감을 동반한다. 피할 수 없는 ...
    Date2015.09.02 Views931 file
    Read More
  15. <줌인> 100호 발행에 즈음하여

    지난 주말, 남북 고위급 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북한의 지뢰폭발 사건과 포격으로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던 남과 북의 관계가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협을 해 위기의 순간은 대화국면으로 전환 되었다. 남북 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기...
    Date2015.09.02 Views866 file
    Read More
  16. KBS 신입 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전 이제 부모님의 것이 아닙니다!” 합격 소식을 듣고 제가 장난삼아 부모님께 했던 말입니다. 불효하겠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1분 1초를 다투는 바쁜 촬영기자로서 제 주변 사람들을 챙길 시간이 줄어들겠지만, 이제는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
    Date2015.07.22 Views2080 file
    Read More
  17. KBS 신입 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신입 카메라 기자 소개 늘 고민하는 촬영기자 안녕하십니까 촬영기자 선배님들. KBS 신입 촬영기자 박상욱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2014년 12월 22일. 그날은 2014년 KBS 정기공채의 최종발표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
    Date2015.07.22 Views3363 file
    Read More
  18. KBS 신입 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같이 보고 소처럼 나아가는 KBS 촬영기자. 42기 신입 이제우. 면접장 문이 열립니다. 가슴이 쿵쾅쿵쾅 뜁니다. 두 주먹을 꽉 쥐고 ‘이제 준비가 됐다.’고 스스로 호기롭게 암시를 걸어 봅니다. 하지만 이내 정곡을 찌르는 면접관의 ...
    Date2015.07.22 Views2493 file
    Read More
  19. No Image

    다시 처음으로-강미이

    <다시 처음으로.> “5! 4! 3! 2! 1!” 2014년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 소리. 새해가 온다는 설렘보다는 종이 몇 번 울린 후 각을 바꾸고 어떻게 찍어야 한다는 생각만 머리에 가득 찼다. 종이 다 울리기 전에 나가야 한다, 그래야 불꽃놀이와 즐거워하는 사람...
    Date2015.07.21 Views1279
    Read More
  20. 세월호 참사 토론회-세월호 이후 '재난보도'는 그대로

    세월호 이후 '재난보도’는 그대로 재난시 정보 중심으로 보도해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후 나온 전원구조라는 최악의 오보와 사실 검증 없이 쏟아진 받아쓰기 기사에 자극적인 보도 등은 언론의 신뢰도를 추락시켰고, 소위 기자와 쓰레기를 합성...
    Date2015.07.21 Views1159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41 Next
/ 4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