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04/20080415/1544119.html
20회 보도기획 부문
- 교회, 정치에 길을 묻다
KBS 영상편집 제작팀 신동곤 기자
작품개요
지난 대선 이명박 후보는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대통령을 만든 여러 세력 중 유독 기독교라는 특정 종교가 세간의 화제가 되었다. 3번째 장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 그 어느 때 보다 노골적인 편들기를 했던 교회. 그리고 기독사랑실천당의 창당과 국회로의 진출 모색!!! 그리고 또 한 번의 실패!!!!
이 프로그램은 그동안 소문과 논란으로 점철된 기독교계의 이명박 장로 대통령 만들기의 과정을 밀착 취재했다. 논란이 되었던 보수적인 목사들의 발언을 3개월 동안 추적했고, 선거 때 마다 대형교회의 목사를 찾아 표를 구걸하는 정치인의 모습을 담았다.
인수위 시절 “고소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만큼 이명박 대통령이 장로로 있었던 소망 교회!!! 취재진은 그동안 언론의 접근이 없었던 소망교회를 최초로 담았다. 그리고 국회의원보다 당선이 어렵다는 장로 선출 과정을 실감나게 담았다.
도덕성 회복과 이명박 정부를 지원한다는 명분으로 700만 기독교인의 표로 이번 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를 호언장담했던 “기독당”. 기독당의 창당과 선거과정 그리고 실패의 과정을 밀착취재했다.
선거철만 되면 교회를 찾는 정치인, 그들에게 교회는 무엇인가?
또 교회는 그들에게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
과연 교회의 현실 정치 참여는 하느님의 뜻인가?
추천의견
이 작품은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보수 교단의 이명박 장로 대통령 만들기의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언론의 접근이 힘든 소망교회, 순복음교회, 금란교회의 예배 장면을 끈질긴 섭외 끝에 몰래카메라가 아닌 정식 ENG 취재를 해서, 대형 교회 목사들이 신도들을 향한 절대자적인 위치를 훌륭하게 표현했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 사용한 복음성가와 여러 이미지 영상이 예술적으로 잘 구성된 점도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