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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인터뷰 - PSB 최용부 부장>

"항상 연구하는 영상 전문가,

그것이 우리 카메라기자가 나아갈 길이다!"

지난 26일, 아침부터 푹푹 찌는 매우 무더운 날, 기자는 최용부 부장을 만나러 국회에 갔다. 최용부 부장의 첫 인상은 ‘듬직한 경상도 사나이’ 그 자체였다.

1. PSB 서울지부로 오셨다던데,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요?

부산에 있을 때보다 훨씬 여유가 있다. 취재만 끝내면, 그 이외의 시간은 내 시간이니까.

나는 서울지부로 오기 전까지 여유라는 것이 없었다. 시간적인 여유뿐만 아니라 마음의 여유도 없었던 것 같다.

지난 10년 동안 나는 데스크를 맡았다. 그냥 ‘데스크’도 아니고, ‘이동 데스크’였다. 부산방송은 지역방송인 관계로 여건 상 데스크도 취재를 해야 했다. 아침에는 다른 기자들보다 일찍 나와서 타 방송의 뉴스 모니터하고, 낮에는 취재에 합류하고, 밤에는 데스크로서의 업무를 했다. 이런 생활 속에 어떻게 ‘여유’가 있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데스크를 그만 두기로 결심을 했다. 이는 나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지만, 조직을 위한 일이기도 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다. 조직이 더 좋은 방향으로 변모하려면 구성원의 순환이 원활해야한다. 인력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조직의 활력이 떨어지고, 활력이 없는 조직은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데스크’라는 굴레를 벗어버린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다. 시간의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도, 조금씩이나마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것도 나에게는 모두 감사한 일이다. 요즘 예전에 찍어 놓고 바빠서 필름 채 두었던 사진들을 정리하고 있다. 의미 있는 사진들은 블로그에 올리는 작업도 하고 있으니, 한 번씩 방문해 구경들 하시라.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날 것이다.

2. 작년에 최용부 사진전(崔容富 寫眞展)이라는 HD방송 영상전시회를 개최하셨다고 들었는데 그러한 전시회를 기획하신 이유를 듣고 싶습니다.

우리가 힘들게 제작한 영상이 뉴스에서 한 번 방영되고 나면, 그것으로 수명을 다할 때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이미 만들어진 영상들을 데이터화시켜 후에 정보로 활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계속 해왔다. 그러던 중 HD 장비가 보급 되었고, 모든 컷을 완벽한 한 장의 사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 때, 나에게 HD 다큐멘터리 “구화산 김지장”을 제작할 기회가 주어졌다. 그래서 시범적으로 그 다큐멘터리를 활용하여 사진전도 열고, 영상집도 내게 된 것이다. 나는 여기서 영상을 활용한 출판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니 출판만이 아닌 산업과 예술의 전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것은 활용의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가치의 문제이고 우리 ‘영상인’의 위상 문제이다. 영상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가치를 갖는다. 그런데 그렇게 높은 가치를 지닌 영상이 지금까지는 타 프로그램 제작 시 자료로 사용되는 것이 다였다.

HD 시대가 도래한 지금, 영상이 정보 또는 지식으로서 100% 인정받기 위해서는 ‘영상의 데이터’화가 필수적이다. 나는 영상 데이터 활용의 실례로 ‘최용부 사진전’과 ‘영상집’을 여러분에게 선 보인 것이다.

3. 카메라기자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가 현재의 모습에서 탈피하지 못한다면,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카메라 기자의 위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속보 경쟁 면에서 우리는 이미 작은 카메라군단에 밀려있다. 뉴스 영상을 우리만 생산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밀려들어오는 그들은 시대의 대세이다. 기본적인 뉴스 영상은 우리가 아니어도 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는 그들이 도달하지 못하는 곳으로 부단히 올라가야 한다. 단순 뉴스가 아닌 밀착 취재나 기획 취재, 또는 영상미 높은 작품을 제작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영상가공능력과 비교 분석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0년 후 우리는 ‘영상의 생산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지 모른다. 전부 우리 몫이었던 영상 취재 부문이 조금씩 우리의 손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때를 대비해야 한다. 10년 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만들어진 영상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비교 분석하는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일은 영상전문가 중의 전문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므로, 아마추어가 자신의 감각이나 촬영 기술만 믿고 뛰어들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프로페셔널리스트가 그 만큼의 내공을 쌓고, 그리고 그것을 위해 부단히 연구하고 노력했을 때에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이 경지에 도전해야 한다. 여기에 도달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은 연구이다. 카메라기자는 영상전문가로서 기본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스스로 카메라라는 도구에만 안주한다면, 카메라기자의 미래는 어둡다. 도구에 얽매이지 않는, 그리고 항상 연구하는 영상전문가가 되자. 그것이 우리 카메라기자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4. 앞으로의 포부나 욕심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10년 동안의 데스크 생활을 접고, 현업으로 돌아온 지금 일에 대한 특별한 욕심은 없다.

이젠 현업에 주력하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해보고 싶다.

특히, 나는 의미 있는 그림들을 많이 찍고 싶다. 1’ 30” 길이의 뉴스만 찍어서는 ‘영상을 향한 나의 욕구’가 채워지지 않는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며 그것에 빠져 살고 싶기도 하고, 좋은 스틸 사진을 많이 찍어 사진전도 두 번 정도 더 열고 싶다.

서울에 온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서울은 참 신기하고 재미난 것이 많은 곳인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 지낼 서울에서의 2년이 심심하지 않을 듯싶다. 나는 시간이 나는 대로 서울 골목골목을 사진에 담을 작정이다. 서울의 골목골목이 궁금하신 분 역시 나의 블로그로 오시면 볼 수 있을 것이다.

5. 다음 호 이어지는 인터뷰에 추천하고 싶은 분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부산MBC의 이태곤 부장님을 추천한다. 다른 훌륭한 분들도 많겠지만, 이 분이야말로 카메라기자의 위상이나 후배들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시고 애 쓰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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