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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jpg

 

 

 

 

 

<출입처 탐방>

 지난 5월 12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노란 리본들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다. 시민들의 하루 빨리 돌아오라는 염원과 희생자들을 놓을 수 없는 희망이 담겨져 있었고, 어른들의 무능력에 자기반성이 담긴 노란리본들이 물결을 이루며 서울광장에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서울시민 누구든지 조문할 수 있게 설치된 분향소에는 이미 많은 시민들이 다녀간 듯 했다. 그렇게 서울광장을 지나 초록색 유리건물의 시청 건물을 들어서서 시청기자들을 만나기 위해 기자실을 방문했다.


Q. 출입처마다 특징이 있는데 시청의 특징은?
 타 출입처는 특정부처, 혹은 특정영역으로 나눠져 취재영역이 특정화 되어 있는 반면에 시청은 폭이 광활하게 넓다. 서울시는 왠만한 정부부처들의 기능들이 포괄되어 있고 다방면의 기능들을 수행하고 있다. 마치 또 하나의 작은 정부처럼 대한민국의 중심을 도맡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취재영역이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청출입기자가 서울시 전반에 걸친 시민들의 안전, 교통, 행정, 환경, 보건, 사고 등을 취재한다. 서울 전반의 걸친 모든 일들을 취재하기 에 자부심을 느낀다. 가족같은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으니 시청출입기자들이 타 출입처기자들보다 만족감이 높다.

Q. 서울시에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 카메라기자가 하는 일?
 단정지어 말씀드리기가 애매하다. 시청 출입기자로서 사회부 기자와 표면적으로는 비슷해보이지만 엄연히 취재하는 영역이 다르다. 지난 5월 2일에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사고를 예로 들자면, 그 날 사고현장에 시청기자들과 사회부 기자들이 같이 현장에 취재하러 왔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건 사고를 다루는 부분에서 크게 다른 점은 사회부는 사건자체와 피해여부, 사고원인 등에 초점이 맞춰져있지만 시청기자들은 사건이 일어난 향후 시의 대책에 관한 취재와 앞으로의 대처 방안, 시의 결정사항 등을 취재한다. 그래서 서울시에 관한 사건 사고들이 일어날 때 카메라기자들은 서울시를 관할하는 입장에서 취재를 하고 있다. 또 지난 겨울 눈이 한참 많이 내렸을 때의 일이다. 서울시청본청사의 건물이 구조가 특이하다 보니 눈이 쌓이다가 밑으로 눈덩어리가 낙하하는 일이 있었다. 그 때문에 시청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이 자칫하면 위험에 처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YTN 기자가 아이템을 내서 뉴스로 내보낸 적이 있었다. 이렇게 시청 내에 취재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찾아 뉴스를 내보내기도 한다.

Q 시청출입기자로써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추상적인 발언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카메라기자다 보니 아침에 출근을 할 때 시민들의 얼굴들을 자주 본다. 출근하느라 바쁜 시민들은 대개 낯빛이 어둡거나 경직되어 있거나 무표정으로 빠른 걸음으로 제 갈길 가기에 바쁘다. 공간도 그렇고 서울시민들의 삶의 질 자체가 너무 경직되어있고 바쁘게만 살아가는 것이 참 안타깝다. 서울시 자체가 대한민국 지자체 중에서는 가장 대규모인데 그런 곳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살 수 있게 개발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물론 얼마 전 세월호 사고 때문에 국민 모든 분들이 무거운 마음이겠지만 사고가 진정되고 훗날에는 시민들이 웃으면서 출근 할 수 있도록 시 자체에서의 유연한 해결방안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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