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7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영상기자의 현재와 미래

 

 

 한국영상기자협회 편집위원 김정은 기자(KBS)가 영상기자들 이 현재에 무엇을 해야 하고 미래에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영 상기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이번 호부터 총 4편의 글을 영 상기자(협회보)에 게재한다.
 

제1편 행위와 신념
 

 

행위가 신념을 보여주는 예

 

 세상에는 반드시 어떤 행위를 통해서만이, 그것도 모진 시련과 고통이 따르는 행위를 통해서만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그런 일에는 필연적으로 깊은 애정이 수반된다. 말이 좀 어 려운가? 예를 한 가지 들어 보자. 일생에 그랜드슬램 (한 산악인 이 세계 8,000m급 14좌(座)와 7대륙 최고봉, 세계 3극점을 모두 등반하는 것)을 달성해 낸 산악인이 있다고 하자. 누군가가 그 산 악인에게 당신은 산을 사랑하는가,라고 묻는다면 그것은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이미 그 사람은‘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자신의 행위로써 산에 대한 자신의 깊고도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고도 남았음을 우리는 안다‘. 그랜드슬램 달성’은 산을 각별히 탐닉(사랑) 하지 않았다면 시도할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그랜드슬램을 달성 한 위대한 산악인이‘ 산을 사랑한다’고 말할 때, 이때 사랑이란 말은 그저 단순히‘ 기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에베레스트나 칸첸중가 정상을 정복하는 일은 동네 앞산을 뒷짐 지고 산책하 는 수준의 일이 아니다. 그것은 커피를 사랑해서 아침마다 카페 에 들러 에스프레소 더블샷을 마시는 일과도 차원이 다르다. 그 랜드슬램 달성이란 행위 그 자체는 한 인간의 특별한 소명의식, 깊은 사랑, 일생일대의 도전 등을 아울러 표상한다. 그렇기 때문 에 그 행위는 곧‘ 신념’과도 동일한 의미가 된다.

 


신념을 가르칠 수 있는가?

 

 ‘그랜드슬램 달성’에만 특별한 애정(사랑)이 수반되는 것은 아니 다. 철학과 문학, 경제와 정치, 문화와 언론, 예술 등 모든 분야는 무늬만 다를 뿐 하나같이 인간의 애정(신념)을 먹고 자라는 나무 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자기 일을 사랑해 달라고, 자기 일에 신념 을 보여달라고 강제할 수 없기에 모든 분야는 발전과 퇴보의 불 안한 외줄 위를 걷는다. 우리는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신념의 실 종을 개탄하는 목소리를 듣는다.“ 학교의 교사가, 정부의 관료 가, 판검사가, 또 수많은 언론인들은 왜 그렇게 신념이 없는가?”

 

 결국 문제는 신념이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고 계승되는가 하 는 것이다. 인간의 신념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가정이나 학교, 교회나 대학에서 만들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신념이란 것이 애 초에 스스로의 깨달음이나 의지에 달린,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인 가? 신념을 가르치는 학교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극히 드문 데다 신념이란 본디 페이퍼를 외워서 가질 수 있는 성질이 아니 기에 어떤 조직의 집단지성, 공동체의 지적 상호 교류는 신념을 다루는 거의 유일한 보루가 되었다. 현대사회에서 어떤 직업의 신 념 체계, 유혹과 불의에 대한 강력한 면역력은 대개 해당 집단의 건강한 지적 활동을 통해 형성되고 강화된다. 그렇기에 특별한 소명의식을 지닌 한 명의 인간, 올바른 신념을 가진 자들 간의 강 력한 연대는 더더욱 중요해졌다. 신념은 개인이 가지는 것이지만 오직 연대와 관계를 통해서 유지되고 강화되기 때문이다.

 


신념이 없어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 언론인들의 직장 생활

 

 “사람을 살리는 일, 그것이 우리의 일이다.” 이 통찰력 가득한 의사(외과 전문의 이국종)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신념이다.
영리도 좋고 출세도 좋지만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첫 번째 의무 는 사람을 살리는 일이란 신념. 이런 말, 이런 주장이야말로 곧 신념의 학교가 되며 또한 신념의 온실이 된다. 그러나 신념을 고 취하고 확장시키려는 도전은 언제나 거센 공격들에 직면한다. 신 념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만, 반대로 신념만 내던질 수 있다면 나 를 편안하게 해 주는 것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편안한 저녁 식사가 있는 집, 얼굴 붉힐 일 없는 재미있는 회사 생활, 장밋빛 미래 전망, 출세, 직급 승진, 특파원과 같은 포기할 수 없는 기회 들, 좋은 평판‘(그 사람은 참 괜찮은 사람이야‘’, 그 사람은 절대 문 제를 일으키지 않아’와 같은), 원만한 대인관계‘(그 사람은 많은 선 후배들과 두루 친해’와 같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은 우리 가 당면해 있는 높은 벽을 절절히 실감하게 했다. 언론인들 스스 로가 아주 대담하게도‘ 신념’에 붉은 딱지를 붙이고, 나아가 박멸 해야 할 대상으로 삼았다. 이 신념의 배신자들은 자신들을 가리 켜‘ 의리’가 있고 조직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왔다. 지난 9년 동안 신념을 북돋고 칭찬하고 확장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와는 정반대로 신념은 나쁜 것이며, 말만 그럴듯할 뿐 몇몇 철없는 운동권의 생각이란 주장이 더 설득력을 가졌다. 신 념을 가진 사람들은 저항 노조로, 저녁 술자리 토론장으로 모여 들었지만 그들은 점점 더 소수로, 점점 더 뒷방 구석으로 밀려났 다. 신념을 포기한 자들이 승승장구하고 그들이 언론을 좌지우지 했다. 통탄할 일이지만, 모이는 장소마다 언제나 즐거운 대화가 오가고, 부동산이나 주식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주말의 캠핑이 나 댄스 교실에 대한 열정으로 친목과 우정을 다져야 한다고 믿 는 사람들은 언론사 내에 너무도 많았다. 또 그런 이야기(가정생 활, 부동산 투자, 주식, 댄스, 주말 캠핑 등)가 신념 같은 지루한 주제보다 훨씬 더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리하여‘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말은 지난 9년 동안 언론 사회를 좌지우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묵묵히 일한다는 것은 누 구에게나 모범이자 귀감이 됐다. 보직자들은 하나같이 불평, 불 만은 삼가고 묵묵히 일하라고 훈시했다. 묵묵히 일하라는 말은 신념을 가지지 말라는 것과 동일한 의미였다. 토론 없이, 치열한 논쟁 없이 묵묵히 일하라. 그러나 그런 말은 언제나 한 인간의 고 귀한 신념을 비웃고, 어떻게든 그 신념을 박살내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

 


신념은 곧 방향이다

 

 제대로 된 목적지로 갈 수 없다면 이미 그것은 무가치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해악이 된다. 환경미화원이 단지 청소를 한 다고 할 때조차 마찬가지다. 원대한 목표를 향해 가지는 못한다 고 해도 적어도 도시 청결, 시민 공간의 정화로 나아갈 때 청소라 는 행위의 의미가 있는 것이다. 만약 환경미화원이 단지 시장이 나 도지사 개인 집무실을 단장하는 데 부당하게 동원되어야 한 다면, 그럼으로써 정작 공원과 도로 곳곳이 쓰레기로 뒤덮이게 됐다면 그것은 방향을 잃은 것이다. 아무리 묵묵히 일했다고 해 도 그 성실한 행위는 이미 쓸모없고 무가치한 노동으로 전락한 것이다. 결국 의미와 방향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의미와 방향이란 결국 신념 없이는, 신념을 수호하려 는 열렬한 노력 없이는 결코 찾을 수 없는 것이다.

 

 

 

김정은 / KBS    김정은 사진1.jpg


  1. 아프가니스탄 전쟁 20년, 다시 탈레반의 시대로…

    아프가니스탄 전쟁 20년, 다시 탈레반의 시대로… 2001년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되었던 오사마 빈 라덴 체포협조를 탈레반정권(오마르)이 거부하면서 시작된 아프간 전쟁. AP통신 서울지국 TV기자로 근무하던 필자는 각 대륙에서 1명씩 총3명이 한조가 되어 한...
    Date2021.09.24 Views303
    Read More
  2.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몸짓 언어의 세계

    알면 알수록 재미있는 몸짓 언어의 세계 대학에서 인간관계에 관한 수업을 진행할 때 학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주제는 ‘몸짓 언어(body language)’이다. 특정한 몸짓 언어를 설명하기 시작하면 눈동자가 초롱초롱 빛난다. 딴짓하던 학생들도 고개를 들고 ...
    Date2017.07.20 Views3114
    Read More
  3. 애인처럼 사는 법... 아내가 남편에게 원하는 것 (4)

    최강현(부부행복연구원장. 경찰청 정책자문위원. 의정부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 부부 문제와 관련한 임상심리학자인 윈러드 하리 박사는 배우자를 통해 충족하고자 하는 욕구가 남성과 여성이 각각 다르다며 스스로 행복하다고 말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설문조...
    Date2014.03.21 Views3374
    Read More
  4. 언시 장수생이 언시 장수생들에게

    언시 장수생이 언시 장수생들에게 모두가 힘든 코로나 시국입니다. 이 시국에 안 힘들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만, 오래된 불안이 불행으로 번지고 있을 ‘언시 장수생’들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얼굴도 모를 장수생들을 걱정하는 건 지나친 오지...
    Date2021.01.07 Views870
    Read More
  5. 여름 휴가에 가서 세네카를 만나자

    [책 추천]  여름 휴가에 가서 세네카를 만나자  세네카는 고대 로마의 철학자이자 정치인, 문인이다. 한 백과에 따르면 그는 대표적인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 중 한명으로, 로마제국 최초의 공인된 폭군 네로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3대 황제 칼리굴라 시대...
    Date2023.06.28 Views164
    Read More
  6. 영상 기자와 보건소 직원 부부의 1년간의 사투 (feat. 코로나19)

    영상 기자와 보건소 직원 부부의 1년간의 사투 (feat. 코로나19) ▲ MBC배완호 기자 가족사진 여행의 준비는 늘 즐거웠다. 입가엔 미소가 가득했다. 여행 블로그를 탐험하는 내 눈동자엔 에메랄드빛 바다가 선명히 맺혀있었다. 항공기 예약을 끝으로, 나의 할 ...
    Date2021.05.06 Views328
    Read More
  7. 영상 저널리즘의 위기와 기회

    영상 저널리즘의 위기와 기회 1912년 타이타닉호가 침몰했을 때 생존자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베인즈 뉴스 픽쳐스(Bain’s News Picture)를 통해 공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사진이 가능했던 이유는 당시 생존자 중 아마추어 사진가가 있었고, 그...
    Date2018.10.19 Views551
    Read More
  8. 영상기자, 한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 행복한 시간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통역 자원봉사 참여기> 영상기자, 한국과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 행복한 시간  언론 쪽으로 관심이 많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 재학 중인 저에게 2023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은 제 꿈에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만든 ...
    Date2023.12.21 Views129
    Read More
  9. 영상기자가 가져온 내 삶의 변화

    영상기자가 가져온 내 삶의 변화 사람은 한 치 앞일도 알 수가 없다. 불과 작년만 해도 나는 아직 학생이었다. 그러다가 영상기자라는 직업 명사는 불현듯 내게 왔다. 영상기자가 된 후 세 번째 봄을 기다리고 있다. 모든 이에게는 저마다 인생 전환점이 있을 ...
    Date2020.01.09 Views456
    Read More
  10. 영상기자라는 이야기꾼

    영상기자라는 이야기꾼 ▲〈카스테라EP.15〉코로나 2주 자가격리, 기자가 직접 겪고 말씀드립니다. ▲〈카스테라EP.16〉조두순 출소 현장 취재기/ 조두순 사건 과거와 현재 우리는 가진 이야기가 참 많은 사람들이다. 영상기자라는 직업이 아니었다면 가지 않았...
    Date2021.01.07 Views399
    Read More
  11. 영상기자에게 출입처란

    영상기자에게 출입처란 ▲ 2019년 겨울, 국회 영상기자실에서 영상기자와 함께 2019년 말, 신입 때부터 이어진 약 3,650일이라는 약 10년간의 사회부 생활이 끝나고 국회로 출입처 발령을 받았다. 모든 변화에는 기대감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법. 나 역시 그동안...
    Date2020.11.17 Views393
    Read More
  12. 영상기자와 MNG 저널리즘

    영상기자와 MNG 저널리즘 ▲ 영상기자와 MNG 저널리즘 현재의 MNG(Mobile News Gathering)는 고화질 원본 영상을 HEVC 코덱(H.265)으로 압축한다. 모바일 통신망(LTE, 3G 등)을 통해 송출하는‘ 저용량 고효율’ 방식을 사용한다. 불과 1~2Mbps의 대...
    Date2019.07.02 Views1062
    Read More
  13. 영상기자와 유튜브

    영상기자와 유튜브 올드미디어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2019년 기준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시장 점유율은 36.7%로 2015년 55.0%보다 20% 가까이 급감했다. 방통위가 시행한 ‘2019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에서는 스마트폰을 필수 매체로 선택한 응답...
    Date2020.09.16 Views378
    Read More
  14. 영상기자의 아내로 사는 법

    영상기자의 아내로 사는 법 ▲ 카메라 뷰파인더를 보면서 취재에 몰두하는 SBS 영상취재팀 김태훈 기자<사진> 봄 방학을 외가에서 보내려 아이들과 친정으로 가던 도중 남편(SBS 영상취재팀 김태훈 기자)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잘하지 않는 그가 전화를 했다...
    Date2020.05.07 Views445
    Read More
  15. 영상기자의 현재와 미래

    영상기자의 현재와 미래 한국영상기자협회 편집위원 김정은 기자(KBS)가 영상기자들 이 현재에 무엇을 해야 하고 미래에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지 <영 상기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이번 호부터 총 4편의 글을 영 상기자(협회보)에 게재한다. 제1편 행위와 ...
    Date2019.01.03 Views1075
    Read More
  16. 영상을 통한 공감과 연결, 더 나은 미래의 모색

    [2023 광주민주포럼 발표문 요약2]  영상을 통한 공감과 연결, 더 나은 미래의 모색  브루노 페데리코 (Bruno Federico, 제1회 힌츠페터국제보도상 특집상 수상자)  권력과 자본이 저지른 폭력과 범죄의 고발을 위해 시작한 영상기자로서의 삶 저는 영상저...
    Date2023.06.29 Views192
    Read More
  17. No Image

    옥상의 카메라, 무엇을 찍고 있는가 -양재규(변호사, 언론중재위원회 홍보팀장)-

    옥상의 카메라, 무엇을 찍고 있는가 양재규(변호사, 언론중재위원회 홍보팀장)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일부 건물주들이 난데없는 임대업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한다. 탄핵 인용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으로 돌아옴에 따라 방송사 기자들이 몰려...
    Date2017.05.22 Views750
    Read More
  18. 우리 삶과 닮아 있는 정치

    우리 삶과 닮아 있는 정치 사전투표장에 갔다. 한 시간 일찍 도착해 선거관리위원회 직원, 정의당 대변인과 취재 동선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투표하러 투표장에 오려면 아직 30여 분의 시간이 남아 있었다. 26살인 오디오맨에게 시간 괜...
    Date2020.05.07 Views310
    Read More
  19. 우리가 찾던 ‘저항의 언어’

    <2023 광주민주포럼을 다녀와서…>  우리가 찾던 ‘저항의 언어’ <채종윤 한국영상대학교 교수> 2차세계대전 이후 인간의 실존적 주체성을 강조하는 측과 구조 속에 인간됨을 이해하려는 측, 과연 ’인간은 주제적일 수 있는가‘에 관한 뜨거운 논쟁이 서양 사상...
    Date2023.06.28 Views173
    Read More
  20. 우리는 바다에 늘 손님입니다

    우리는 바다에 늘 손님입니다 “잡았다!”, “꿀맛!”. ‘생존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모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하는 자막이다. 문명의 손길이 덜 미친 촬영지에서 출연자들이 자급자족하고 지내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 제...
    Date2019.09.09 Views326
    Read More
  21. 우리만 모르는, 우리 안의 갑질은 없을까?

    우리만 모르는, 우리 안의 갑질은 없을까? ▲ 지난 6월 30일 울산 스타벅스, 매장 직원에게 폭언하는 갑질 손님 ▲ 지난 5월 19일 울산 울주군, 경비업무 중인 아파트 경비원 <사진/CCTV> # 장면 1 손님 : 내가 분명히 아이스 라떼 하나, 따뜻한 라떼 하나! 내가...
    Date2020.09.15 Views27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