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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인들에게 드리는 반성문

-제1회 수퍼 비티즌 생활영상 공모전을 결산하며

 개천에서 용 났다, 진흙 속에서 건진 진주, 심봤다! 괄목상대… 각가지 미사여구를 나열해봐도 이번 제1회 슈퍼 비티즌 생활영상 공모전에 알맞은 말이 있을까? 그야말로 지금 기분은 송사리를 잡으러 갔다가 월척 잉어 아니 고래를 낚은 기분이다. 애당초 큰 기대없이 시작한 이번 1회 행사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너무나 멋지게 치뤄졌기 때문이다.  

 협회 홈페이지 개선과 맞물려 시작된 이번 행사는 우리 홈페이지를 소수 회원들만의 폐쇄적 공간으로 머물게 할 것이 아니라 영상에 관심에 있는 일반인들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  특히, 영상창작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주요 타겟으로삼아 우리 카메라기자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이들 학생들에게 영상을 가지고놀 수 있는 이른바 “영상놀이터”를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인터넷에는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들이 있지만 이들은 엽기동영상 등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우리 협회는 진지한 영상창작 커뮤니티를 제공하고자 영상공모전을 시작하였던 것이다.   

하지만 애당초 기대는 그리 높지 않았다.  휴대폰 동영상 정도의 말 그대로 “생활영상”을 기대했었다.  처음 한달 정도는 작품도 들어오지 않아 걱정은 더 컸다. (맨 처음 공모된 아이 두명이 춤추는 동영상은 반응이 너무 없어 초조한 나머지 우리집 아들들을 동원한 날탕작품이다.) 홈페이지도 잘 안 알려진 데다가 고작 상금 30만원을 걸고 영상작품을 올려달라고 하니 콧방귀를 뀌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실제로 어떤 영상동호회에는 이번 행사를 알려달라고 글을 보냈더니 접근금지 아이디로 지정해 버리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진지하게 영상창작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9월 중순서부터 한 작품씩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최종 20작품이 접수되었다.  생각을 해보니 영상제작이 하루 이틀에 끝나는 프로세스가 아니지 않은가?  기획, 촬영, 편집 등 시일을 요하는 작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조급하게 기다렸던 것이다.  

 작품 수도 작지 않았지만 그 질은 놀랄 정도였다.  자신에서 출발해 자기 주변, 사회로 넓어지는 시야는 우리 기성 영상인들이 알고 있었던 범위를 벗어난 새로운 시각이 있음을 가르쳐 주었다.  촬영테크닉이나 편집도 결코 아마추어의 범주를 벗어난 실력들을 보여주었다.  1등을 차지한  “November…나의 어머니” 라는 작품은 어머니의 자식사랑이라는  전통적 주제를 밑반찬 속의 눈물 젖은 편지 한 장으로 창의성있게 표현했다.  스틸구성이지만 음악과 영상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 낸 편집으로 감동적인 영상을 창조했다. 이 외에도 한 작품 한 작품이 그냥 넘겨버리기엔 너무나 아깝워 1등을 선정하기가 너무나 힘들었음은 등외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상투성 멘트가 아님을 진심으로 고백한다.  

 이번 1회 행사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협회는 행사를 후원사와 협의해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더 많은 영상창작인들에게 창작의욕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상금의 액수를 늘려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경우에는 대학진학이나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의 권위를 더 높힐 것이다. 아울러 대형 포털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협회 홍보를 강화하고 우리 협회 홈페이지가 진지한 영상 커뮤니티로 명실상부하게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쉬운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작품의 수준이 너무 높아 이른바 “풀뿌리 생활영상”들이 공모가 저조했다는 것이다.  영상창작을 너무 격을 차린 어려운 것으로만 일반인들이 인식하면 저변확대가 힘들어진다.  2회 부터는 휴대폰, 디카 등 생활영상매체를 통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재기발랄한 영상들도 많이 올라오기를 기대해본다.  너무 좋아 손가락에서 글이 술술 나오는 행복한 결산이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협회 대회협력국장  최 연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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