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순 사퇴 권고안 국회 제출
열린우리당이 지난달 30일 지병문, 정청래 등 소속 의원 28명의 서명을 받아 강동순 방송위원 사퇴 권고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유승희 원내 부대표는 1일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정치적 중립과 품위를 지켜야할 강 위원은 도의적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면서 (유승민 의원도) 정치인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강 위원 자진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강위원 파문이 확산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어 문화관광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한편, 강 위원은 8일 열린 방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청자불만처리위원회 위원장직에 대해서만 사퇴의사를 표명했고, 방송위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과 언론단체 등은 강 위원의 방송위원직 사퇴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