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디지털 영상편집경진대회를 마치고
"첫 대회인만큼 문제점 보완해
차후 명실상부한 영상편집경진대회로 키워나갈 것"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전광선, 이하 협회)는 지난달 17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 매직 스페이스 12층 다몰적홀에서 2008 디지털 영상편집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디지털영상편집경진대회는 디지털 방송시대에 우수한 영상 콘텐츠의 편집 제작을 장려하고 방송 카메라기자들의 능력 고양을 하기위해 기획되었으며 학생, 일반, 전문가 부문으로 나뉘어 '에디우스' '아비드' '베가스' 편집프로그램을 사용해 기량을 겨뤘다.
예선과 본선으로 치러진 영상편집경진대회는 4월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예선을 거쳐 45명의 본선 참가자가 결정되었으며 참가자들은 행사당일 주어진 영상과 음원을 갖고 1시간안에 편집해 결과물을 제출했다.
2008년 디지털 영상편집경진대회는 경진대회와 동시에 후원사들의 세미나가 진행되어 최신 편집 프로그램과 솔루션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협회, 삼아지브이씨, 시그넷디지털, 소니코리아, HP가 후원했다.
이번대회의 총상금은 1,090만원으로 전문가 부문 영예의 최우수상 수상자는 MBC 양홍석씨가 차지했으며 방송협회 특별상에는 KBS정형철, 우수상에는 OBS 조성진, YTN 김미정씨가 수상했다. 또한, 일반부문 최우수 수상자는 윤광현(에디우스), 장현기(아비드), 주현철(베가스)씨가 수상했으며 학생부문 최우수 수상자는 신근수(에디우스), 강주진(아비드), 오상진(베가스)씨가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영상편집경진대회의 심사위원은 KBS 최기홍 팀장, MBC 심승보 부장, SBS 김영창 팀장, YTN 이철용 팀장, 카메라감독연합회 김준철 부회장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이제 NLE 편집에 대한 첫 번째 경진대회라는 장이 카메라기자협회 중심으로 개최 된 것은 카메라기자의 역할을 대외적으로 알리는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젊은 영상인들은 창의력이 풍부해 앞으로 대한민국의 영상산업이 희망적 이다.” 라고 말했다. 학생부문에 대한 심사평을 한 김영창 SBS 영상편집팀장은 “일부 아마추어 작품들을 보면 스토리가 많이 약한것이 있었다” 며 “영상편집 이라는 것은 커뮤니케이션과도 같아서 보는 이들과 소통을 하는 것 이고 스토리의 구성능력이 곧 영상편집 능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영상편집경진대회의 심사가 많이 어려웠다는 공통된 의견을 보였으며 입상이 안 된 참가자들도 실력이 안돼서 입상을 못한게 아니라며 심사기준에 얼마나 적합하게 도달했는가의 여부로 결정을 한 것이라는 심사평을 했다. 이번 경진대회의 심사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브라인드로 채점해 평가했으며 각 부문별 경진대회가 끝난 직후 평가를 통해 당일 시상했다.
협회는 이번 경진대회의 취지는 디지털 영상편집의 저변확대와 카메라기자의 사기진작을 위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참여도가 부족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전문가 부문의 경우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이 특정사에 편중됨으로서 오히려 참가한 회원들이 동일사와 경쟁해야 하는 불편했던 점을 지적하고 차후 영상편집경진대회 개최 시 대외 홍보 부분도 중요하지만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첫 번째 대회인 만큼 진행상에 나타난 일부 문제점들을 보완해서 차후 명실 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영상 경진대회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정남 기자 newscams@korea.com
2008 디지털 영상 편집 경진대회 수상자
전문가 부문
최우수상 : MBC 양홍석
한국방송협회장상 : KBS 정형철
우수상 : OBS 조성진
우수상 : YTN 김미정
일반 부문
[에디우스]
최우수상 : 윤광현
우수상 : 이강규
[아비드]
최우수상 : 장현기
우수상 : 이우진
[베가스]
최우수상 : 주현철
우수상 : 이태형
학생 부문
[에디우스]
최우수상 : 신근수
우수상 : 장주영
[아비드]
최우수상 : 강주진
우수상 : 박진식
[베가스]
최우수상 : 오상진
우수상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