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87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o Attached Image

  제목 없음

청와대는 진정 언론통제를 시도하려 하는가?    

 본 협회는 이명박 정부 출범 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언론을 통제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이에 대한 우리의 우려와 청와대 측의 각성을 촉구하며 공개 질의서를 보낸다.

 지난 30일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전속 카메라맨만을 대동하고 정부 부처 차관급 공무원들과 서울 청계천을 산책한 뒤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휴일이지만 엄연히 청와대 당직 출입기자가 기자실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연락을 취하지도 않은 채 자연스럽게 취재를 통제했다. 청계천 산책은 협소한 장소도 아니고 더군다나 보안에 문제가 있는 부분도 아님에도 카메라기자의 취재를 비공개 행사라며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이를 다시 전속 카메라맨이 촬영한 영상과 보도 자료를 돌리며 방송을 내보내라는 행태는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재의 자유를 침해한 엄중한 사태다.

 국가원수인 대통령의 행사는 중요한 국가 안보와 안위를 위한 경호상의 문제로 비공개 행사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충분히 이해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30일 있었던 청계천 산책 행사는 위에 해당하는 어떠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우리는 혹시나 거듭되는 대통령의 말실수가 알려지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취재를 봉쇄한 것이라고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청와대가 자연스럽게 언론에 족쇄를 채우고 방송 장악을 시도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에 우리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고 있다.

 또한, 지난달 12일에도 청와대에서 열린 건국60주년 기념 국외 이북도민 초청행사에서 대통령의 녹취를 담당한 청와대 전속 카메라맨이 카메라가 고장이 났다는 이유로 녹취 부분을 방송사에 풀하지 않은 경우도 발생하였다. 이날 녹취 내용은 이명박 대통령이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사태로 난리가 벌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도 많이 하셨을 것"이라며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 그 사람들,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산 쇠고기 먹던 사람들이다. 자녀들도 미국에서 공부 시키고 있고…"라고 말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 녹취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먹은 경험이 있으면서도 불순한 목적으로 시위에 가담했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논란의 중심이 되는 녹취 내용 부분을 의도적으로 주지 않은 것으로 생각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와 같이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고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는 청와대의 태도에 대해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과 방송은 정치권력에서 자유로워야 한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오 듯 방송 역시 국민의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이 선택했다고 해서 모든 언론 통제가 가능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국민의 알권리와 언론 본연의 임무를 차단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게 그 동안 피 땀으로 일궈온 방송 독립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공개 질의서를 보낸다.

 이동관 대변인은 청와대 출입기자실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즉각 반성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하며 공개 질의서에 대한 신속한 답변을 바란다.

 첫째, 대통령 행사에 취재 허가와 불허가의 기준은 무엇인가?

 둘째, 지난 30일 대통령의 청계천 산책 동정 시 출입기자실에 카메라기자가 근무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속 카메라맨만을 대동한 이유는 무엇인가?

 진정, 언론을 통제하고 카메라기자의 취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함인가?

 셋째,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출입 기자의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할 수 있는가?

2008. 9. 03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KBS, 서울MBC, SBS뉴스텍, YTN, mbn, 아리랑국제방송, EBS, CBS, OBS, CJB, JTV, TJB, UBC, GTB, KBC, KNN, JIBS, 광주MBC, 대전MBC, 마산MBC, 목포MBC, 부산MBC, 삼척MBC, 안동MBC, 여수MBC, 울산MBC, 원주MBC, 제주MBC, 전주MBC,진주MBC, 춘천MBC, 충주MBC, 포항MBC, 대구MBC)


  1. No Image 16Jun
    by
    2005/06/16 Views 6124 

    카메라기자 제20호 편집회의록입니다.

  2. No Image 21Apr
    by
    2005/04/21 Views 8422 

    카메라기자 정기 공채 정보

  3. No Image 07Jun
    by
    2017/06/07 Views 501 

    카메라기자 신문 108호 편집회의 개최 공고

  4. No Image 04Jan
    by
    2005/01/04 Views 10151 

    카메라기자 시사연구회(가칭) 회원을 모집합니다.

  5. No Image 26Apr
    by
    2011/04/26 Views 3942 

    카메라기자 멀티형 기자 되기 과정 개설 안내

  6. No Image 01Dec
    by
    2017/12/01 Views 432 

    카메라기자 111호 편집회의 개최 공고

  7. No Image 30Aug
    by
    2017/08/30 Views 408 

    카메라기자 110호 편집회의 공고

  8. No Image 07Apr
    by
    2016/04/07 Views 761 

    카메라기자 104호 편집회의 개최 공고

  9. No Image 27Sep
    by
    2017/09/27 Views 487 

    취재현장 포토라인 개선방안 세미나 개최 공고

  10. No Image 23Mar
    by
    2007/03/23 Views 6828 

    취재완장 착용 협조요청

  11. No Image 02Mar
    by
    2007/03/02 Views 6529 

    충북, 대전,전북지부 간담회 개최 공고

  12. No Image 21Jun
    by
    2005/06/21 Views 5975 

    춘천 보도영상포럼

  13. 촬영기자를 위한 4K 보도영상워크숍 개최

  14. No Image 28Apr
    by
    2009/04/28 Views 5562 

    초상권 매뉴얼 공동저술자 초빙 공고

  15. No Image 04Sep
    by TVNEWS
    2008/09/04 Views 7870 

    청와대는 진정 언론통제를 시도하려 하는 가?

  16. 척추질환 전문 모커리한방병원과 MOU체결

  17. No Image 05Dec
    by
    2007/12/05 Views 7565 

    창립20주년 기념식 및 제2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대상 시상식 개최 공고

  18. No Image 13Apr
    by
    2013/04/13 Views 3662 

    차세대 콘텐츠 기획 전공 석사과정 모집공고

  19. No Image 16Nov
    by
    2004/11/16 Views 10079 

    차기회장 기호 2번 KBS 곽재우 후보 당선

  20. No Image 27Mar
    by
    2007/03/27 Views 6558 

    집행위원회 지역 지부 간담회 개최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6 Next
/ 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