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심사위원회(위원장 YTN 조용원)는 12일 협회 회의실에서 제29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공모에는 뉴스 부문 2편, 보도기획 부문 3편, 지역뉴스 부문 2편 등 총7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수상작으로는 뉴스 부문에 '인천 도시축전 경비행기 추락사고' OBS 현세진 기자, 보도기획 부문에 '야생동물의 습격' MBC 권지호 기자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오후 6시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개최된다.
- 심사평 -
<뉴스 부문> '인천 도시축전 경비행기 추락사고' OBS 현세진
카메라기자는 현장에서 냉철한 판단력을 가져야 한다. 현세진 기자가 연줄에 걸린 비행기를 발견하고 빠른 판단력을 통해 비행기가 추락하는 순간까지의 모습을 너무나도 정확히 잘 포착했다. 또한 국내외 방송사에서 영상제공 요청이 많이 들어왔으며 한국의 카메라기자 위상을 한단계 높였다.
<보도기획 부문> '야생동물의 습격' MBC 권지호
우선 오랜만에 보는 발로 뛴 영상이었다. 영상만을 봐도 취재가 많이 힘들었고, 많은 곳에서 촬영된 영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 들어 농가뿐만 아니라 도심에까지 출몰하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야생동물을 시의성에 맞춰 집중취재 하였다. 시청자들에게 야생동물 때문에 생긴 피해상황을 잘 전달해줬고, 이를 통해 야생동물에 대한 경감심을 가지게 해주었다. 특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촬영된 생생한 영상이 돋보인 작품이였다.
이날 심사에는 YTN 조용원 국장, MBC 황성희 부장, OBS 윤산, 아리랑 국제방송 안석호 부장이 참석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전체적으로 카메라기자의 기지를 보여준 작품이 많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의 고심끝에 아쉽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을 놓친 YTN 원종호기자의 '서울 주택가 멧돼지 소동'은 도심속에서 날뛰는 멧돼지의 모습을 팔로우하며, 멧돼지가 사람들에게 주는 위험을 잘 보여준 작품이었다. 비록 수상은 못했지만 훌륭한 작품이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심사에서 지역뉴스 부문의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박성우 기자 foxpsw@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