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갑오년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하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분주하고 우리 사회 전반에 많은 사건사고가 발생한 한해였습니다. 지난 4월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수많은 소중한 생명을 차디 찬 바닷물이 삼킨 끔찍한 사고이기도 하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많은 충격과 반성의 계기로써 우리들에게 다가온 올해 가장 충격적인 사고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레기란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한국 언론의 공정성과 신뢰도에 큰 금이 갔고 수 많은 언론 종사자들이 깊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우리 700여 협회원 여러분들은 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건사고 현장과 정치 경제 취재 현장에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역사의 기록자로서의 맡은 바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올 한해는 기쁜소식보단 우울하고 슬픈 소식이 더 많았지만 기쁜 취재 현장에서는 웃음을 함께 하면서 또 세월호 참사 등 슬픈 현장에서는 함께 눈물을 흘리면서 더불어서 취재하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카메라기자들은 공정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새해에도 시청자들에게 다가가야 하겠습니다.
늘 절망만이 가득 차 보이는 우리들의 삶이 존재하고 있는 이 사회도 아직까지는 희망이란 두 글자가 좀 더 많기에 아직은 더 미래가 밝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 희망이란 두 글자를 우리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취재한 영상이 새해에는 TV 화면에 양털처럼 따뜻하게 가득 차기를 기원해 봅니다. 우리 협회의 주인은 바로 저를 포함한 모든 협회원 여러분들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일상 취재 때문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적극적인 협회원 여러분들의 참여만이 협회의 권익을 찾을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협회 집행부는 협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전문 교육과 세미나를 할 수 있도록 그리고 협회원들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유난히도 힘들었던 한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사회 생활의 첫해였고 그 누군가에게는 마지막 사회생활의 해였을 올 한해 정말 협회원 여러분 모두 다 고생하셨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협회원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이 중 우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