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경위>
초기엔 단순히 현장의 인터뷰를 나열하는 식의 꼭지 였지만, 이후 카메라기자가 기획,섭외,영상취재,자막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꼭지가 되었음. 내용 은 주로 사회적 약자(노인,농촌어린이,계약직 복지사)를 중심으로 가족사랑, 묵묵하게 자기 몫을 잘하지만 주목받지 못한 선수 등 주로 사람을 중심으로한 현장감있는 소재를 다룸. 기존의 뉴tm가 취재기자의 기사 중심이었다고 하면 * 현장의 소리* 꼭지는 나레이션 없이 인터뷰 ,현장음, 자막등을 활용해 영상중심 뉴스로 제작.
올 겨울은 초유의 추위가 전국을 강타 했다. 그래서 눈,추위,얼음,실내 스포츠등을 소재로 제작.
<수상소감>
현장의 진실되고 따뜻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겠습니다.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에 한국방송카메라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작년 이맘때 강추위에 산동네 세평 남짓 독방에서 연탄 한 장에 감사하며 하루 하루를 견디시던 할머니의 굵은 주름살과 마치고 떠나던 저에게 “그냥 보내서 어쩌지” 라면서 미안해하시던 따뜻한 할머니의 목소리가 생각납니다. 점점 추워지니까 그 독거 할머니 생각이 나네요. 눈이 오지 않은 부산이라서 조그만 얼음 썰매장이라도 만들어지면 아이들 성화에 부모들은 바빠지는데요. 아빠와 함께 얼음 썰매를 타던 어린 딸들의 즐거워 하던 목소리도 귀에 아련합니다. 다를<현장의 소리>를 통해 만났던 분들이었는데……. <현장의 소리>를 통해 잊고 있었던 이웃과 삶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힘들었다기보다는 오히려 더 보람을 느꼈습니다. 카메라기자의 생각을 시민들의 목소리를 통해 뉴스를 만들어간다는 것이 쉽진 않지만 팀내 선후배들의 배려로 영상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종편의 출발과 함께 카메라기자의 역할과 위치가 위협 받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뉴스를 비롯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영상의 위치와 중요성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는 것도 시대 흐름입니다. 결국 영상기자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 영상취재 영역뿐만 아니라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형식의 뉴스 개발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는다면 영상기자의 능력과 비교우위가 더 높다고 판단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영상기자 직종의 발전 가능성은 무한해 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개인은 물론 협회차원에서도 영상기자의 역량 강화에 관련된 프로그램이 계속 개발되리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부산문화방송 동료 선후배님들에게 감사드리며 일한다고 늦게 와도 항상 힘이 되어주는 박희진 여사님 가원, 유원 두 딸에게 사랑한다고 전합니다. 내년에도 더 새롭고 다양한 형식의 작품으로 다시 수상소감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윤성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