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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행복하고 의미있는 2021년으로 만들어 나가시길

 

 

 어느덧 2020년이 저물었습니다. 2020년엔 어느 해보다 이슈가 많았습니다. 가장 큰 이슈는 코비드-19(COVID-19) 일 것입니다. 신종 코로나의 확산은 전 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생활패턴, 완전히 새로운 관계로 바꿔 놓았습니다. 세계 각국의 과학자와 연구진이 현재 경쟁적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물론 백신이 유통이 된다 해도 당분간은 전 세계가 코비드-19 충격에서 쉽게 벗어나기 힘들 전망입니다. 이 겨울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해 동안 우리 영상기자도 현장에서 정말 고생이 많았습니다. 협회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 대선과 조 바이든의 당선, 일본의 스가 내각출범 등이 굵직한 이슈였습니다. 미국의 백악관 주인의 교체는 한반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편 트럼프는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 기행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조 바이든 시대에 향후 남북 관계가 어떻게 바뀔지가 주요 관심사입니다. 아무쪼록 바이든 체제가 남북 관계에 찬물을 끼얹지 않고 화해, 평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대내적으로는, 검찰 사태(조국 일가 수사), 박원순 서울 시장의 사망 사건 등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이 두 사건 모두 언론이 주요 당사자로 개입되어 있어 적잖이 씁쓸함을 줍니다. 검찰 수사보도에서는 광기 보도, 검찰 받아쓰기, 복붇기사 등의 멸칭이 유행하는가 하면 박 시장 사망 보도 중에는 망자를 촬영하거나 상식 밖의 도 넘은 질문을 하는 등 취재윤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반성이나 개선 없이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행태입니다. 언론이 적극적으로 자성해 볼 대목입니다.


 언론 시장에서는 뉴미디어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 해였습니다. 뉴미디어 저널리스트들은 각종 이슈에 깊이와 넓이, 심층 정보와 심층 분석, 전문성 등의 측면에서 모두 승기를 잡았습니다. 뉴미디어의 약진은 길게 보면 기성 언론의 변화와 성장에 약이 될 것입니다. 정보의 격차가 무너진 미디어 시장에서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가 각자 역할을 정립하고 강점을 통해 경쟁한다면 기성 언론에도 반전의 기회가 얼마든지 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최근 홍익표 의원이 기자단 해체 화두를 던져 파장이 일었습니다. 검찰, 국회 등의 출입 기자단 문제는 오랫동안 사회 각계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언론이 공론장에 영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단순히 가십 생산 기지에 머물러 있는 현주소를 자성하고 뼈아프게 받아들인다면 분명히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원 여러분. 2021 새해, 어떤 꿈을 꾸십니까? 어떤 꿈을 꾸든 그 꿈들이 다 완벽하게 이뤄지시길 소망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하루하루 도전하시길 소망합니다. 어느 해보다도 행복하고 의미 있는 2021년으로 만들어 나가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김정은/ 편집장 80bd43629d1aee725d3202b2f5daa48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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