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9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국제뉴스IN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배치된 러시아 군대 서방은 
무엇을 우려하는가?
5면 아르신스키.jpg

 지난 11월 21일 우크라이나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러시아가 약 9만 2천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접경에 집결시겼다.”고 발표했다.  미 정보당국 보고서는 ‘내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고, 이는 우크라이나는 물론이고, 유럽 주변국과 미국을 포함한 서방세계를 긴장케 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활동을 할 의향이 있다”라고 대외적으로 밝혔고, 그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점령했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서방 국가의 영토를 강제로 합병한 첫 사례이다.

서방과 러시아의 관심이 우크라이나로 집중되다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는 매우 복잡하고 대립적이다.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는 소비에트 공화국 중 러시아 다음으로 강력했으며,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제적, 문화적 의의가 있었다. 우크라이나가 소비에트 연방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러시아와 서방 국가 모두 우크라이나 내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경쟁해왔다.  이는 역내에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미국과 유럽 연합에 있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서방 사이의 중요한 완충지대다. 대러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미국과 유럽 연합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를 더욱더 바라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고,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이와 같은 우크라이나의 행보를 '레드 라인’이라고 발표했다. 왜냐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로의 나토 확장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갈등이 심화하다
 러시아는 대규모 병력을 국경으로 이동시키면서 미국에 우크라이나와 조지아의 나토 가입 중단을 요구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의 요구를 일축했다. 그 결과 수만 명의 러시아 군대는 가까운 시일 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마쳤고, 서방은 러시아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 없다는 등 미국과 러시아가 대립하고 있다.

전쟁이 일어날까?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러시아의 의도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의 정치인들은 “협상이 실패한다면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서 러시아가 군사 행동을 할 시 강력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나토는 우크라이나를 전면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얼마 전에는  우크라이나 군대에 터키제 군용 드론 '바이락타르 TB2(Bayraktar TB2)'가 보급되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재블린(Javelin)'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을 무상 지원했다. 그러나 “그 수는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기에는)적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지금 우리가 간과해서 안 될 것은, 지난 몇 년 간,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체 우크로보론프롬(Ukroboronprom)은 20만 우크라이나 군대의 최소 요구사항을 충족시켜 왔다는 것, 또, 2014년 러시아와 마지막 군사 갈등 이후 우크라이나는 군사력을 강화시켜왔고 러시아의 침공에 맞설 힘이 있다는 것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미하일 아르신스키 Belsat-TV 영상기자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이미지와 권력 Image and Power file 2018.04.27 905
공정보도와 보도영상조직의 역할 file 2018.04.27 704
그들은 왜 조용필을 불렀나 file 2018.04.27 1335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시상식’ 축사 file 2018.04.05 568
조용필 평양공연 지켜지지 않은 합의서 file 2018.04.05 628
특별기고 한반도 주변 불안정과 달러 위기의 연관성 file 2018.03.15 739
다가오는 '본격' 지방자치시대 지역방송사,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나? file 2018.01.10 686
방송환경의 변화에 영상기자들의 변화 file 2018.01.10 757
일곱 번의 연기 끝에 성사된 '조용필 평양공연' file 2018.01.10 1461
국제정세를 어떻게 읽을 것인가 file 2018.01.10 83914
故 MBC 김경철 기자 10주기 추모글 file 2018.01.10 715
특별기고-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위해 file 2017.11.04 674
한국 미디어가 주시해야 하는 ‘소리 없는 세계통화전쟁’ file 2017.11.04 637
북한 개성 방문기 file 2017.11.04 893
필사는 창작의 왕도 file 2017.11.04 651
수중 촬영에서 피사체를 쉽게 찍을 수 없을까 file 2017.11.04 565
아시아·태평양전쟁에 있어서 원자폭탄의 정치·군사적 함의 file 2017.08.30 631
드론의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 file 2017.08.30 606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한일 합의의 문제점과 해결의 길 file 2017.07.21 996
‘가짜 단독’을 없애기 위한 우리의 ‘진짜 노력’ file 2017.07.21 640
다기능 멀티플레이어가 요구되는 시대 file 2017.07.21 74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Next
/ 1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