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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이방호 전 사무총장의 사과를 촉구한다!

- 언론에 낙선 분풀이한 이 전 사무총장의 경거망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


지난 10일 오전 9시 10분 경「시사매거진 2580」팀 서현권 기자가 총선에 낙선한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취재하기 위해 사천에 있는 이 사무총장의 자택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 사무총장 측은 선거 당일에도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요청한 인터뷰를 수차례 거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 실세 의원의 낙선은 지나칠 수 없는 부분이기에 서 기자는 다음날 이 사무총장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서 기자는 이 사무총장이 나오자 카메라를 들고 차 밖으로 나갔다. 이를 본 이 사무총장이 서 기자에게 위협적인 행동을 취하면서 “이 사람이 왜 그래? 그냥, 씨~~ 이 새끼들이 약 올리나? MBC에서 그 동안 나를 얼마나 괴롭힌 줄 아냐고? 임마! 아침부터 나가는데 사진 찍고 그래? 사람이 예의가 있어야지!”하며 막말을 퍼붓고는 차를 타고 가버렸다.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이자 국회의원인 그의 이와 같은 몰상식한 행동은

어이가 없다 못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 사무총장의 낙선은 여러 신문, 방송의 보도로 볼 때 공천 심사 과정에서 박근혜 계와의 대립, 그리고 상대 후보가 농민 운동가로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한 것에 대해 국민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선택한 결과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낙선에 대한 화풀이로 기자에게 폭언과 악담을 퍼붓는 행태는 몰상식의 극치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 사무총장의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한 개인에 대한 욕설과 위협이 아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기 위해 현장에서 취재하는 기자는 국민의 눈이고 입인 것이다. 이와 같은 행동은 국민에 대한 욕설과 협박인 것이다. 그 당시까지만 해도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기본적인 상식은 있어야 하지 않는가? 이방호 전 사무총장은 본인의 몰상식으로 개인의 수준뿐 아니라 당의 수준까지 바닥으로 격하시켰다.

이방호 전 사무총장은 지금이라도 정신을 가다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라. 그리고 자신과 당의 명예를 위해 진심으로 공개 사과하라! 만일 사과를 하지 않고 버틴다면, 국민의 눈과 귀인 언론을 우롱한 이 전 총장의 행동에 대해 국민의 냉정한 심판이 있을 것이다.

이 전 사무총장과 한나라당은 국가의 녹을 먹는 정치인의 자세가 진정 어떠해야 하는지 숙고해야 하며, 이런 불손한 행동을 한데 대해 국민에게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다.



2008. 4. 11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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