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영상취재 부문 해체 조직개편을 즉각 철회하라.
MBC 경영진은 지난 17일 영상취재 부문을 해체하는 인사 조치를 기습적으로 강행했다.
MBC 경영진은 보도와 시사 영상취재 업무를 현업 취재 부서로 전진 배치해 업무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뉴스경쟁력을 악화 시키고 업무의 효율도 높일 수 없는 보복성 조직개편임을
MBC 경영진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MBC 경영진의 영상취재 부문 해체는 파업기간에 강한 결속력을 보인 카메라기자를 향한 분풀이이자 공정방송의 최종 감시자인 카메라기자 조직을 무력화 시키겠다는 말살 흉계이다.
TV뉴스의 특성 상 카메라기자의 업무는 시청자의 눈과 귀가되어 사회적 공기로서 그 책무가 막중함은 그 누구도 부인 하지 못할 것이다.
이런 보복성 조직개편으로 인해 공정방송 시스템과 제작 환경은 더욱 위협을 받게 되었다. 뉴스 영상의 질적 저하로 시청자들이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 하고 총체적인 대외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우리 협회는 MBC 경영진의 황당무계한 조직개편에 공분하며 이 사안을 대한민국 모든 카메라기자에 대한 도발로 간주한다.
우리협회는 MBC 경영진이 영상취재 부문의 조직개편을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이 같은 우리의 설득이 받아지지 않을 시 MBC 카메라기자의 출입처 기자실 출입 금지 조치와 현재 이뤄지고 있는 모든 뉴스 풀단에서 제외시킬 것이며 협회를 통한 공조에서도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
MBC 경영진이 공정한 TV뉴스를 지속적으로 하고자 한다면 조직개편 안을 즉각 백지화 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
우리협회와 대한민국 모든 카메라기자들은 MBC 경영진의 조직개편 만행이 원상회복 될 때까지 지속적인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2012. 08. 24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