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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속어 논란’ 
국내외에서 언론자유 퇴행 우려

“취재영상 왜곡 없다 - 보도의 자유 침해우려” 
대통령실 출입영상기자단, 한국영상기자협회 성명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순방 기간 중 발생한 비속어발언에 대해 사과를 거부하고, 대통령실과 여권이 오히려, 이를 보도한 140여개 언론사 중 MBC를 콕 집어 보도경위를 묻고, 이에 대한 고발과 항의, 압수수색예고가 이어지면서 대통력비속어 논란은 정치적 파장을 넘어 언론자유를 탄압하는 국제적 이슈로 비화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참석한 뒤 퇴장하는 과정에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냐?"라고 말했다. 이 장면은 당시 윤 대통령을 동행취재한 대통령실 영상기자단이 촬영했고,  MBC가 첫 보도를 내보낸 데 이어 KBS, SBS, YTN 등 140여개 국내 언론사들도 잇달아 보도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해당 영상의 내용을 인지한 직후 취재진에게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거절당하자, 해당 영상에 대한 왜곡과 자막 조작 의혹을 주장하고 나섰다. 또, 대통령실은 뒤늦게 사실을 부인하며 대통령의 해당 발언이 우리 국회를 향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놔 야당으로부터도 사과 요구를 받아왔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영상기자들은 같은 달 26일 기자단 명의의 성명을 내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영상취재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왜곡, 짜깁기도 없었다.”며 “해당 발언이 가진 문제점과 잇단 대통령실의 해명 과정에서 생겨나고 있는 국민들의 혼란과 실망에 대한 제대로 된 조치는 없고, 불필요한 정치적 갈등과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한 영상기자는 “대통령실과 여당, 조선일보 등이 비속어 영상을 민주당에 준 사람이 MBC 영상기자이고, 마치 그 기자가 민주당과 짜고 이번 사안을 주도하는 것처럼 몰아가는 데 대해 영상기자들이 분노했다.”며 “이것은 영상기자가 소속한 언론사가 어디냐의 차원을 넘어 영상기자 직종 자체에 관한 문제라는 데에 영상기자들이 동의했고, 기자단 명의의 입장을 내게 됐다.”고 전했다.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도 27일 지지 성명을 내어 “대통령이 솔직하게 이 문제들에 대해 사과하고, 이를 야기한 참모진들을 개편함으로써 제대로 된 정치‧외교 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길 바랐지만 윤 대통령은 자신의 발언이 가져온 논란의 책임을 엉뚱하게 언론으로 돌렸다.”며 “매일매일 책임을 전가할 새로운 희생양과 정치적 프레임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현재의 상황이 영상기자를 비롯한 언론인과 언론사들에게 보장된 취재·보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자유’를 외쳐 온 대통령의 그동안 발언에도 정면으로 반한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비속어 논란을 가장 먼저 보도한 MBC에 대해서만 ‘보도 경위를 밝히라’는 질의서를 보냈고,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MBC를 검찰 고발했다. 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의 국정감사 자리에서 해당 기관장들에게 MBC 보도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는 한편 MBC를 방문해 규탄 시위를 벌였다.

 한편, 해외 언론과 언론단체도 윤 대통령과 여당의 태도를 비판하고 나섰다. 미국의 외교·안보 전문지인 ‘디플로맷’은 지난 2일 <윤석열 대통령실과 여당이 한국의 방송을 협박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관련 상황을 자세히 전하며 “대통령실이 MBC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유'를 21번이나 언급하고, 지금은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대통령실측이 부자연스러운 해명을 하면서, 오히려 폭언을 보도한 매체를 비난하고 있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고, 도쿄신문의 아이사카 서울지국장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권력자가, 권력기관이 그렇게 여당이 다른 방법으로, 방식으로 반론해야하는데, 고발하거나 그것은 협박이잖아요.”라는 입장을 언급했다.

언론현업단체, 공영방송 정치적 독립 위한 법률 개정 청원 돌입
IFJ 등 국제언론인 단체, 외신들 한국언론상황 우려 표명
들루아르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심사위원장 “언론 자유는 다른 자유를 보장” 강조

 특히 국제기자연맹(IFJ)은 4일 한국기자협회에 보낸 성명을 통해 “MBC와 한국 언론에 대한 명백한 언론자유 침해를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앙토니 벨랑제 IFJ 사무총장은 “윤 대통령은 보도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언론인들을 은폐를 위한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언론인 단체인 IFJ에는 전 세계 140여개국 180여 매체의 언론인 60만명이 가입한 단체다. 

 2022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심사위원장은 10월 27일 광주에서 열린 시상식에 보낸 영상메세지를 통해 “언론자유는 다른 자유를 보장한다. 독립적인 보도 없이 인권과 법치를 보장 받을 수 없으며, 지난 수십 년 동안 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확립하고 유지해온 대한민국은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의 민주적 보장을 확립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가장 적극적인 참여국가였고, 동아시아의 언론자유의 대표국이 되기 위해 한국 언론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현재의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언론인들은 물론이고, 시민사회에서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이라는 해묵은 과제를 정치권이 해결하지 못해왔고, 이로 인해, 윤석열 정부에서의 민주주의의 후퇴와 퇴행들이 제대로 견제될 수 없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국민들이 나서 이 문제에 대한 관심과 도움을 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목소리를 모아, 언론현업단체들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요구하는 법개정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운동에 돌입했다.  

 방송기자연합회(회장 양만희), 전국언론노언론동조합(위원장 윤창현), 한국기자협회(회장 김동훈),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회장 최지원) 등 언론 현업단체들은 이들 단체는 지난 10월 28일 성명을 내어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사과 한 마디면 끝났을 문제를 눈덩이처럼 키운 장본인들은 어이없게도 논란의 책임을 언론에 전가했다.”며 “대통령 발언 논란과 그에 대한 정치권의 대응을 지켜본 국민들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률 개정이 왜 시급한지를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또, “현업언론단체들은 이번 주부터 ‘언론자유와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률 개정’ 국민동의 청원운동을 시작했다.”며 “국회 과방위는 공영방송 정치독립 법안을 즉시 상정하고 논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는 지난 20일부터 ‘언론자유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법률 개정에 관한 청원’이 시작된 상태다. 또, 언론단체 관계자들은 10월 13일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14일엔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를 만나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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