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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저는 지금 텔아비브의 중심가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에서_JTBC 황현우.jpg


 “진짜 가는 것, 맞아?” 짐을 싸던 아내가 몇 번을 물었다. 서둘러 옷가지를 챙기고 나서, 어느 정도 정신이 돌아왔을 때쯤이었을까. 말없이 짐을 같이 챙겨준 아내와 눈이 마주치자 눈가에 고인 눈물이 보였다. 그제서야 내가 아무 생각 없이 지원했다는 걸 깨달았다. “설마 죽기야 하겠어. 잘 다녀올게”라는 무책임한 말을 아내에게 뒤로한 채, 이스라엘 전쟁 출장길에 올랐다.


 출국하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입국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8일 밤, 터키 항공을 타고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이스라엘 입국 항공권을 끊었으나, 갑자기 결항 통보를 받았다. 어떻게든 이스라엘을 들어가야 했다. 여러 경로를 재차 확인하고 예약한 결과, 경유지를 변경했다. 우리는 그렇게 두바이를 거쳐 이스라엘로 들어갔다.


저는 지금 텔아비브의 중심가에 나와 있습니다

 라이브 3시간 전.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 수화물에서 짐이 나오질 않았다. 시간 싸움이라 초조했다. 장비가 나오질 않으니, 촬영 또한 어려웠다. 급한 대로 취재 기자 후배한테 먼저 나가서 공항 스케치를 핸드폰으로 하자고 했다. 1분 1초가 아쉬운 시간. 얼마나 흘렀을까. 취재진 짐이 나오기 시작했고, 짐을 찾자마자 허겁지겁 뛴 우리는 송출 장비를 픽업하기 위해 급히 이동했다.


 라이브 1시간 전. 생각보다 거리는 조용하고 한산했다. 하지만 우리는 스케치와 인터뷰를 해야 했고, 라이브 위치까지 생각했어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저는 지금 텔아비브의 중심가에 나와 있습니다.” 취재기자의 멘트와 동시에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그렇게 이스라엘전 취재가 시작됐다.


 막상 취재를 시작하니 현장은 너무나 참혹했다. 불탄 자동차, 무너진 건물, 구멍 뚫린 베란다. 리숀레지온, 아슈켈론, 벤구리온 공항, 예루살렘 등을 다니며 우리는 참상을 리포트로 전하고 현장 중계를 했다. 가자지구가 있는 남쪽으로 내려가자, 점점 연기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희뿌옇게 보이는 검은 연기와 로켓포와 포탄 소리는 우리가 가자지구에 다가왔음을 알려주었다.


“쾅”, “도망가!”

 “쾅” 천지를 울리는 굉음이 공기 중에 울려 퍼졌다. 스데로트(Sderot: 가자지구로부터 서쪽 5km 이내 지역)에서 폭격 맞은 경찰서를 취재하던 중, 머리 위로 포탄이 보였다. 이스라엘의 아이언돔이 하마스의 포탄을 격추하는 상황이었다. 습관적으로 레코딩을 누르고 미사일 간의 격추 장면을 렌즈에 담았다.


 이윽고 리포트 제작을 위해 스탠드업을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몇 분 뒤 사이렌이 울렸다. “도망가!” 군인, 경찰, 주변에 있던 외신기자들이 일제히 외치는 소리에, 우리는 방공호로 허겁지겁 들어갔다.


 1평 반 정도 되는 공간에 우리는 외신기자들과 살을 맞대고 있었다. 그제야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이 현실로 느껴졌다. ‘아, 진짜 위험한 곳에 들어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카메라를 잡은 내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옆에 있던 취재기자 후배의 얼굴을 쳐다봤다. 그 역시도 얼굴은 벌겋게 상기됐고, 목소리마저도 떨리고 있었다.


하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자지구 바로 옆에는 샤아르하네게브 34번 도로와 232번 도로 교차로가 있다. 이미 자동차들은 불에 탔고, 탄피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으며, 피묻은 붕대가 나뒹굴고 있었다. 가자지구와 가장 인접한 곳이라 도로는 이미 외신기자들과 군인, 경찰들로 북적였다. 외신들의 틈을 헤치고 “한국에서 온 기자입니다. 저기 교차로 넘어 들어갈 수 있을까요?”라고 물으니, 한마디의 말이 되돌아왔다. “저기 들어가면 죽어요.”


 “OK”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었다. “쾅!”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또 굉음이 시작됐다. 동시에 폭격과 격추되는 소리가 교차로 위의 공기를 지배했다. 도로의 군인 및 모든 기자는 땅에 납작 엎드려 있을 수밖에 없었다. 결국 우리는 중계를 방공호 옆에서 하기로 했다. 포탄이 날아오더라도 방공호 안에 들어가면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은 생각과 함께. 어느 정도 상황이 정리되기 시작하자 터키 기자가 오더니 태권도 안다며 우리에게 농담을 건넸다. 악수하며 헤어질 시간이 되자, 서로 조심히 지내란 말이 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참상 앞에 굳어버린 머리

 특전사 군 복무 시절에도 이런 일은 겪어보지 못했다. 수많은 반복된 훈련과 이미지 트레이닝을 거쳐 당황하지 않는 법을 수없이 연습했지만, 이번 취재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매일 후배 취재기자와 회의하고 고민에 빠지는 나날들이었다. 외신들 틈 속에서 한국언론으로서 책임감도 무겁게 어깨를 짓눌렀다.


- 어느 정도까지 근접 취재를 할 것인가?

- 우리의 안전을 고려하고 현장취재를 해야 하는데, 현 상황에서 가능한가?

- 폭격 시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어떤 시뮬레이션을 돌려도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랐다. 또한 사이렌과 미사일 소리가 머릿속의 모든 것을 잊게 했다. 연습과 실상이 차이가 크다는 걸 다시 실감했다.


 우크라이나전쟁과 이스라엘 전쟁을 취재하면서 깨달은 것이 있다. 전쟁은 일어나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미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가 나왔고, 어린이 희생자들의 수가 적지 않다. 국가 간 잘잘못을 가리기 전에 언제 끝날지 모를 이 전쟁과 그에 따른 국가 간의 희생자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국 언론 최초로 취재했다는 교심보다는 내가 할 일이 카메라를 드는 것 하나 뿐이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여전히 무겁다.


 고민의 나날 속에서도 하나의 감정만큼은 선명했다. 바로 고마움이었다. 한 명의 인간으로서, 한 명의 저널리스트로서 고민하던 사이에서도 JTBC 동료와 이름 모를 기자들에게 감사함을 느꼈다. 현지에서 “선배, 미쳤어? 대피하라니까”라며 나를 말려준 이도성 취재기자와 멀리서 걱정해 준 영상취재팀 부서원들과 JTBC 보도국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영상기자 선후배를 위한 현장 취재 팁


● 예비군들이 보이면 트래킹 샷은 자제하자.

 예비군 집결지가 노출되면 폭격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군인들이 소리를 지르며, 삭제하라고 하며 돌아가라고 했다. 다행히 취재기자가 내려서 이야기하는 시간을 틈타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올 수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예전 우크라이나전쟁 당시에도 폴란드 국경 지대에서 촬영하다 군인들한테 여권을 압수당한 적이 있었다. 잡혀서 한동안 신원조회까지 당했다.


● 되도록 소형 카메라로 취재하자.

 Eng카메라 사용 시 렌즈가 노출되어, 상대방이 로켓포나 총으로 오인할 수 있다.


● 방탄모와 방탄조끼는 필수. 생수통도 필수.

 생존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들은 챙기자. 또한 물은 필수. 긴장하는 상황이 많고, 물을 사 먹을 상황이 되지 않는다. 탈수증상이 제일 위험하다.


● 드론 사용 금지

 들고는 갔으나 사용하지 않았다. 폭격 맞을 수도 있고, 하마스나 이스라엘에서 격추할 가능성이 높아서 절대 사용할 수 없었다.



JTBC 황현우 기자 황현우.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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