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현업단체 긴급기자회견문]



사과 필요없다, 대통령은 '테러협박' 수석을 즉시 해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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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토요일(16) 언론인을 대상으로 회칼테러 협박 망발을 자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입장문을 내놓았다. 황 수석은 그날의 협박이 그저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일이고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한 말실수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 사람의 언어는 인식의 반영이다. 언론인에 대한 테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모욕,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거짓 선동까지 나온 당시 발언은 황 수석의 언론관이자 역사관이다. 또한 자신의 발언이 당일 오찬 참석 기자뿐 아니라 MBC를 포함한 한국 언론 전체를 대상으로 한 테러 협박 범죄이며,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한 방송법 4조 위반이고 고 오홍근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범죄다.

 

이토록 위중한 혐의가 어떻게 말실수이며 사과문 몇 줄로 마무리될 수 있는가. 더욱 심각한 것은 대통령실의 안일함이다. 대통령실은 어떤 공식 입장도 없었을 뿐 아니라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는 "(대통령에게도) 누가 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답을 내놓았다. 이 발언이 언론인, 유가족, 그리고 국민에게 끼친 분노보다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뜻이 아닌가.

 

언론계 전체는 이미 황 수석의 회칼 테러 협박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황 수석의 사과가 아니라 인사권자 윤석열 대통령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은 똑똑히 들으라.

 

황상무 수석의 발언은 언론자유를 보장한 헌법 파괴는 물론이고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할 공직자의 기본을 저버린 것으로 헌법수호와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통령의 책무와도 충돌한다.

 

입에 발린 몇 마디 사과로 주권자인 시민과 언론을 상대로 테러 협박을 늘어놓은 황상무 수석의 자리를 보전해 주겠다면 우리는 황 수석의 테러 협박에 윤석열 대통령이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이 황 수석의 언론관과 역사관에 동의하지 않는 이상,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핵심참모의 심각한 범죄혐의를 그대로 방치할 다른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에 묻는다.


대통령도 마음에 안 드는 언론을 테러 대상으로 여기는가? 5·18민주화 운동의 배후를 언급한 황상무 수석의 발언에 동의하는 것인가?

 

아니라면 황상무 수석을 지금 즉시 해임하라.


해임만이 국민의 분노를 가라앉히는 길이다.

 

2024318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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