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5일부터 7일 사이, 3일간 북한의 장산곶과 맞닿은 연평도 앞바다에 북한군이 포격한 포탄으로 인해 생긴 커다란 물기둥과 폭발음이 목격되면서 서해상의 긴장이 고조되었다. 해상 완충구역을 향한 북한군의 포격훈련은 2022년 12월 6일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실시된 이후 1년 1개월 만의 일이었다.
3일간 이어진 북한군의 우리 해상을 향한 포격에 우리군이 응사하는 등 서해5도의 긴장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북한 당국은 1월 6일은 포 사격이 아니라 발파용 폭약을 터뜨린 기만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MBN 강두민, 안지훈 영상기자는 1월 7일 오후 3시 북한 장산곶이 바라보이는 연평도 해안에서 북한군이 포격한 포탄이 연평도 주변 바다 위로 떨어져 거대한 물기둥이 발생하는 현장을 단독으로 영상에 담아 보도했다.
MBN영상기자들이 포착한 연평도 해상에서 발생한 6번의 물기둥은 포격도발의 원인을 놓고 남북이 더 격렬히 대립할 수 있던 상황에서, 북한의 ‘회색지대 전략’을 무색케 만드는 강력한 현장증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