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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기자 특파원 턱없이 적어

세계화시대...TV 뉴스의 경쟁력을 위한 고민 있어야

 MBC는 지난 3월 5일 카메라기자 특파원에 서정암부장(파리)과 조수현부장(워싱턴)을 선정하고, KBS는 지난 3월 26일 강윤배부장(동경), 성인현기자(워싱턴), 진만용기자(북경)를 선정 인사발령을 냈다.

 KBS는 이번 특파원 선발에서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카메라기자의 경우, 기존 특파원들은 14기 출신이 주를 이루는 반면, 올해 7월 1일부로 발령이 나는 카메라기자 특파원들은 20기가 주를 이룰 정도로 연차가 낮아졌으며, 지역총국 출신 카메라기자도 선발되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

 KBS 영상취재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파격 선발이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파격이 필요한 카메라기자 특파원의 수는 변한 것이 없다며, 글로벌 시대에 시청자가 원하는 TV뉴스를 만들기 위해 과연 어떠한 특단이 필요한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TN의 보도국의 관계자도 “특파원으로 나가서 일을 해보면, 카메라기자 특파원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며, TV 뉴스 영상의 질적인 측면, 나아가 다른 매체에 비교해 TV 뉴스가 계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비용 절감’에 앞서 한국인의 시각으로 취재한 기사와 영상의 필요성과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TV뉴스의 다양성과 심층성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KBS는 특파원이 파견되어 있는 총 13개 지역중 워싱턴, 북경, 도쿄, 파리 등 4곳만카메라기자 특파원이 파견되어 있다. MBC의 경우도 총 9개의 지역 중 워싱턴과 파리 등 두 지역에 카메라기자 특파원이 파견되어 있으며, 싱가포르에만 동남아시아 지역을 커버하는 카메라기자 순회 특파원이 나가 있는 상태다. 카메라기자 특파원이 파견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은 KBS, MBC 공히 현지 크루를 프리랜서 또는 계약직으로 채용하여 운용하고 있다. SBS와 YTN는 특파원이 파견되어 있는 모든 지역에서 현지 크루를 쓰고 있으며, 고용 형태는 KBS나 MBC와 동일하다.

 한편, KBS가 최초로 인도특파원을 신설했으며, 특파원으로는 국제팀 이재강 기자를 선발했다. 이 특파원은 카메라기자 없이 인도 뉴델리에 파견되어 KBS가 시험 중인 1인 취재 시스템을 통해 현지 소식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인 취재 시스템은 KBS 뉴스시스템 혁신 방안의 하나로, 현지 크루를 통해 확보한 영상을 고성능 노트북을 이용해 편집하고, 송출까지 하는 것이다. 그러나 KBS 영상취재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기자가 이에 대비해 교육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영상취재, 편집 및 송출의 방식에 대해서는 여러모로 고려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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