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대학생명예카메라기자 합격소감>
목표,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자 희망
‘목표’라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자, 희망을 가지며 살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목표’ 입니다.
저의 목표는 방송국이란 매력적인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 그 계획대로 행동하려 노력했습니다. 항상 기초를 중시하기 때문에 처음엔 영상이론수업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3,4학년이 되어 영상제작을 할 때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거기에 UCC까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반복적으로 ‘혹시 나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의문을 스스로 푸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의 소신대로 행동하기엔 환경이 잘 받아주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그냥 소신을 믿기로 했습니다. 제 삶이잖습니까...
결국, 저만의 해답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배우는 기술. 그리고 대외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폭넓은 경험. 그것이 저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그러한 나의 바람을 카메라기자협회에서 찾을 수 있었고, 대학생 명예카메라기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명예카메라기자는 저에게 있어 새로운 전환점의 시작을 알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미지의 땅에 발을 내딪으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합격소식은 저를 꽤 많이 설레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설렘 속에서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여기서 어떤 일을 할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어떠한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잔혹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나 교수님들은 가끔 이런 말을 학생들에게 합니다. “자신을 이용할 때까지 이용해서 많은 것을 빼앗아 가라고...” 저는 명예카메라기자를 하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고, 사회에서 얻을 수 없는 그러한 기술과 능력을 많이 빼앗고 싶습니다. 그 대상이 누가 되든, 어떤 환경이 되든 많은 것을 빼앗을 겁니다. 그것이 저의 본분에 맞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3기 명예카메라기자에 합격한 모든 학생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명예카메라기자로 활동 할 기간 동안 다 같이 열심히 했으면 합니다.
손영섭 / 제3기 대학생명예카메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