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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신입 카메라기자 새해 소망 릴레이>

내 인생의 새로운 시작, 나의 2008년!

  ‘시작’ 이라는 말처럼 가슴 설레는 말이 또 어디 있을까요? 올해 신입 카메라기자로 선발되어 이제부터 수많은 선배들이 걸어간 발자취를 있는 힘껏 따라 가야하는 저에게 있어 2008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남다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내딛는 첫발, 그 시작을 예전부터 그토록 원했던 카메라기자 신분으로 힘차게 내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가슴이 터질 것처럼 설레는 일입니다. 무서우리만치 빠르고 뜨겁게 돌아가는 ‘대한민국’ 이라는 거대한 용광로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들을 최 일선에서 보고, 느끼고, 취재한다는 것은 시대의 기록자인 카메라기자만의 특권이 아니겠습니까? 전 아직 기본적인 교육조차 받지 않은 풋내기에 불과합니다만 기나긴 인생 여정의 출발선상에, 그것도 너무나 뛰고 싶던 경기장의 출발선상에 이제 막 들어섰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심장은 두 근반 세 근반 거침없이 요동칩니다.

 물론 걱정도 태산입니다. 세상에서 편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학생’ 신분을 마감하고 ‘사회인’의 반열에 힘겹게나마 오르긴 했습니다만 ‘사.회.인’ 이라는 불과 세 글자의 짧은 단어에서 느껴지는 무게감과 위압감, 책임감은 이제껏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실수라는 것이 절대 용납될 수 없는 방송환경의 특수성, 오늘 술잔을 나눈 타사 입사 동기도 내일이면 경쟁자로 돌변할 수 있는 취재환경의 냉혹함, 지금껏 수많은 선배들이 고군분투하며 닦아놓은 업적들에 누를 끼치면 안 된다는 막중한 부담감…

 걱정 많습니다. 새로운 환경을 앞두고 있는 긴장감에 밤잠을 설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방안에서 한숨만 쉬고 있는 궁상맞은 모습은 패기 넘치는 신입 카메라기자와는 너무 안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제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다 해도 정정당당히 맞서 부딪히고 깨지며 이겨내도록 하겠습니다.

 2008년. 끊임없이 흘러가는 시간이라는 녀석을 세상 사람들이 임의로 정해놓은 기준으로 설정한 ‘8760 시간’ 입니다. 이 1년이라는 시간은 제 인생의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쁘고, 치열하고, 보람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열심히 한 번 달려보겠습니다.

2008 MBC 신입 카메라기자 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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