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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신입 카메라기자 새해 소망 릴레이>

2008년 한 해,

도리와 기본을 착실히 쌓아 나가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억할 만한 일이 그 어느 해보다 많았던 2007년도 어느덧 그 끝을 향해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나에게 일어났던 일들 중에는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일들이 있었는가하면 그와는 반대로 빨리 잊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일도 많았다. 이처럼 많은 일들 일어나던 중 영원히 잊지 못할 만한 일이 일어났으니 바로 그토록 원해왔던 직장에서 원하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하여 난 오랜 시간동안 꾸어왔던 꿈을 이루게 되었고 날 도와주고 지켜보았던 고마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었다. 정말 꿈만 같은 일이 내게 일어난 것이다.

 이제 며칠남지 않은 올해가 지나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게 되면 나는 카메라기자라는 신분으로 내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된다. ‘새로움’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설레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듯하다. 머지않아 새로운 출발점에 서게 될 나는 지금 무척 설레고 떨린다. 그리고 한편으론 설레고 떨리는 만큼 내가 맡게 된 중대한 책무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에 따른 약간의 두려움도 마음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두려움들은 앞으로 맡게 될 일들을 수행해 나가며 하나 둘 떨쳐내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할 것이라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하는 바이다.

 2008년부터 시작할 새로운 레이스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어봤던 그 어떠한 레이스보다도 길 것이라 생각한다. 모든 레이스가 그러하겠지만 특히 장거리레이스를 훌륭히 완주하기 위해서는 좋은 스타트를 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레이스초반에 무리하게 뛰어나가면 오버페이스로 완주는커녕 오래가지 않아 레이스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할 것이고 초반에 너무 뒤로 쳐져 버리면 마지막에 아무리 속도를 낸다하더라도 선두를 따라잡는 일은 요원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에 카메라기자로서 보낼 첫해인 2008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향후 오랜 시간 지속될 레이스의 향방을 결정지을 것이다.

 좋은 카메라기자가 되기 위하여 아직 많은 것을 배워야만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 배움의 과정에는 힘든 길을 먼저 닦아주신 많은 선배님들의 좋은 가르침이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선배님들의 가르침을 배움에 있어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거나 조급해하지 않을 것이며 또한 게으름 피우거나 나태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2008년 한해는 카메라기자로서의 도리와 기본자세를 착실하게 다져나가며 보내고 싶다.  

 2008년에도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고 세상에 희비의 쌍곡선이 그려졌다 지워지는 일은 쉴 틈 없이 반복될 것이다. 그 모든 일들이 2008년도 대한민국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바로 그 역사가 기록되는 순간 그 자리에서 나는 언제나 카메라기자의 신분으로 기본에 충실하게 맡은 바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

2008 KBS 신입 카메라기자 최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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