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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신입 카메라기자 새해 소망 릴레이>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두려움을 동반한다!

 안녕하십니까? 2008년 MBC 신입 카메라기자 이종혁입니다. 카메라기자를 준비하면서 언젠가는 내가 쓴 글을 미디어아이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왔습니다.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말이 정말인가 봅니다. 제가 쓴 글이 이렇게 미디어아이의 한 페이지를 채우고 있는 것 보니 말입니다.

 시작은 언제나 설렘과 두려움을 동반한다고들 합니다. 2008년 무자년 새해! 카메라기자로서 새 삶을 시작할 제 마음 또한 어김없이 그 두 감정으로 번잡합니다. 그렇다면 설레는 마음은 어디에 기인하는 것일까요. 수없이 꿈꿔왔던 카메라기자의 삶에 대한 기대가 아닐까합니다. 카메라기자가 되기 위해 준비하는 동안 하루에도 몇 번씩 ENG를 들고 역사의 현장을 누비는 내 모습을 상상해 봤습니다. 내 손으로 담은 보도영상을 본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상상해 봤습니다.

 그 모든 상상은 2008년부터 더 이상 상상에 머물지 않게 됐습니다. 바로 현실이 된 것입니다. 카메라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었고 이제 그 꿈을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를 채워야 하는 순간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채우게 될 2008년 카메라기자로서의 시작을 언제나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내 마음 속 나머지 반을 채우고 있는 두려움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잘할 수 있을까'라는 내 스스로에 던지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예전 협회 회보를 읽을 때 내 뇌리를 스친 문구가 있었습니다. ‘내가 봐야 국민이 본다'는 카메라기자의 기본적인 사명을 담은 것이었습니다. 그 문구를 접한 후 수없이 의미를 되새겨봤습니다. ‘역사의 현장을 올바르게 영상으로 담아야만 왜곡되지 않는 사실을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라는 보다 근원적인 결론을 나름대로 내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과연 내가 카메라기자가 된다면 그것을 실천할 수 있을지 자신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내 스스로의 능력에 대한 회의를 품은 채 2008년부터 카메라기자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처음부터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2008년 1년의 기간 ‘내가 봐야 국민이 본다’는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그것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원하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카메라기자를 준비하면서 협회 회보 ‘미디어아이'를 숱하게 읽어왔다. 이 회보를 통해 선배님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고민이 무엇인지, 또한 영상저널리스트에게 필요한 소양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앞으로 그 고민을 함께 나누는 카메라기자로서 살아가겠습니다.

2008 MBC 신입 카메라기자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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