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신입 카메라기자 새해 소망 릴레이>
확실한 목표와 강한 의지로 알찬 한 해를!
저물어 가지만 평생 잊지 못할 2007년
모든 이에게도 그렇겠지만 개인적으로도 다사다난했던 2007년이 저물어가고 있다. 올해는 그야말로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인 한 해를 보냈다. 멀게만 보였던 카메라기자의 꿈을 이룬 것도, 카메라기자가 되어 현장에 서 있게 된 것도 모든 것들이 새롭고 놀랍다. 하루하루 새로운 일과 현장을 접하면서 카메라 기자라는 직업이 가지는 매력에 매료되고 있다. 물론 매번 접하는 일들이 쉽지 않은 것들이지만, 계속해서 나를 설레게 한다.
입사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습생활이 절반이 지나갔다. 모두들 입을 모아 수습기간이 혹독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기간만큼 선배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시기도 없는 것 같다. 언제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당당하게 물어볼 수 있고, 그것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니 이처럼 좋은 시기가 또 어디 있으랴. 수습기간이 끝나면 이마저도 쉽지 않을 것이고, 모든 맡은 일에 책임을 져야 하기에 이 기간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새해에도 남은 수습기간 동안 열심히 배워 진정한 카메라기자가 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계속해서 채워나갈 것이다.
알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목표부터 잘 세워야
2008년에는 분명한 목표를 세워서 알차게 새해를 시작해야겠다. 먼저 새해에는 좋은 뉴스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단 한 컷을 찍더라도 꾸준히 고민하고 연구할 것이다. 요즘 내가 찍은 한 컷, 한 컷이 실제 방송에 나올 때 마다 반갑기도 하지만 부끄럽지 않은 영상을 찍기 위해 더욱 긴장해야 하고 촬영에 몰두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수습기간이 끝나면 앞으로 내 이름 석자를 걸고 촬영하는 것이기에 시청자를 위한 더 나은 영상을 담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할 것이다.
다음으로 입사할 때 다짐했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다 잡을 것이다. 앞으로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현실과 타협하고 싶은 달콤한 유혹에 빠지기 쉬울 텐데, 그럴 때 마다 계속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항상 머리 속에 기억해 둘 것이다. 쉽지 않겠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머리 속으로 곱씹으며 이를 실천해 나갈 생각이다.
끝으로 새해에도 계속해서 하루하루 촬영한 영상에 대한 평가와 현장분위기를 기록하는 습관을 가질 것이다. 가령 개인 블로그와 같이 그날 촬영한 영상에 대한 칭찬과 고쳐야 할 부분 및 그 현장에서 유용할만한 아이디어들을 기록함으로써 다음 번에 같은 곳을 갈 경우에 도움이 될 수 있고 효율적으로 영상취재를 할 수 있도록 나만의 노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설민환 / 2008 SBS 신입 카메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