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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하고픈 책 -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미래의 삶을 위한 화두를 안고 정진하는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

 이 책은 제가 대학교를 복학하기 전에 우연히 읽게 된 책입니다. 그로부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이제는 기억 속에서 잊혀질 만도 한데 추천도서로 이 책이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많은 선배님들께서 즐겨 읽으시는 협회보에 추천하기에 이 책이면 손색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고,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나서 남는 여운은 결코 짧은 시간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성철스님 시봉이야기. 스님이 주인공인 만큼 난해하고 훈계적인 불교서적이 아닐까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책은 절 안에서 일어난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모아놓은 에피소드 집에 가깝습니다. 제목만 보고는 성철스님이 쓴 자서전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곁에서 성철스님을 시봉했던 제자 원택스님이 함께 수행하면서 겪었던 여러 일화들을 3자적 관점에서 관찰하며 써나간 책입니다. 이렇게 성철스님의 곁에서 20여 년을 시봉했던 저자의 눈을 통해 독자들에게 성철스님의 삶과 수행, 가르침과 깨달음을 전달합니다.

 암자에 철망을 두르고 10년 동안 눕지도 않고 철저히 수행한 스님. 삼천 배를 하지 않으면 대통령이라고 해도 만나주지 않았던 강직하고 고집스런 스님. 이 책에서 보여주는 성철스님의 모습은 그런 외적인 부분뿐만이 아닙니다. 어디에서도 공개되지 않았던 다양한 사진들까지 본문 사이에 실려 있어 그의 인간적인 모습까지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올해로 열반에든지 8년. 하지만 그에 대한 관심은 이승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성철스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항상 화두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리고 깨달음은 화두를 들고 방에만 틀어 박혀 있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찰나에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수행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고는 여러분들도 각자 자신의 현재 삶에서, 나아가 미래의 삶을 위한 화두를 항상 안고서 언제 다가올지 모르는 깨달음을 위해 항상 정진하셨으면 합니다.

강광민 / OBS 보도국 영상취재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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