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4.30 00:56

여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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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카메라기자대상 수상자 해외 연수를 다녀와서>

열심히 일 해준 남편 덕에 가진 즐거운 시간!

“여보, 고마워요”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홀가분한 마음으로  훌훌 떠날 수 있는 여행은 언제나 짜릿한 즐거움을 준다. 설전부터 가방을 챙겨 놓고 문준(아들)이에게 태국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문준이는 사실 상을 받은 날부터 여행을 출발하는 날까지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약간의 낯설음과 함께 푸켓 공항에 내리니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라는 팻말을 든 안내인과 가이드가 친절하게 우리들을 안내했다. 무척 더울 것이라 고 생각한 날씨는 새벽이라 그랬는지 건기라 그런 것인지  덥지는 않았다.

 푸켓의 날씨는 아침, 저녁은 선선하고 해가 뜬 오후에는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처럼 무더웠다. 제일 먼저 시작한 체험관광은  코끼리 트래킹이다. 마침 관광객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가족단위로 코끼리를 타고 투어를 할 수 있었다. 코끼리를 타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크다는 생각을 했고 약간은 무섭기도 했다. 코끼리의 수명은 100년 정도이며 투어를 하는 코끼리는 나이가 든 코끼리라고 한다. 젊은 코끼리는 약간 위험할 수가 있다고 한다.

 다음은 팡아만 국립공원, 이곳에서는 보트를 타고 주위의 경관을 둘러보았다.

 둘째 날은 큰 보트를 타고 피피섬으로 향했다. 가이드에 의하면 쓰나미로 인해 한국인의 피해가 가장 심했던 곳이라고 한다. 가이드의 말을 들으니 약간은 무섭기도 했지만 별 탈 없기를 기도하며 빨리 도착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피피섬에 도착해 작은 보트에 옮겨 타고 주위의 작은 섬을 구경하고 바다에서(영화 ‘비치’에서 나온 에메랄드 빛 바다) 스노클링을 했다. 명준이는 팔라우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겁도 없이 헤엄을 치며 물고기들에서 빵을 주느라 정신이 팔려 있다.

 마지막 날, 오전에는 리조트 내 수영장에서 일행들과 함께 즐거운 물놀이를 하였다. 함께 온 아이들이 뜻하지 않게 모두 아들이었지만 모두 어찌나 착하고 조용한지 어른들의 큰소리 한 번 없이 잘 어울렸다. 즐거운 물놀이를 마치고 짐을 챙겨 check-out을 하고 쇼핑을 하며 지인들에게 줄 선물들을 사고  그 유명하다는 태국 마사지를 받고 개운하게 푸켓공항으로 향했다.

 3박5일 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진다. 며칠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면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려니 힘이 빠진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명준이는 “ 한국은 추우니까 다시 푸켓 으로 가자”고 조르는 통에 잠깐 동안 난감했다.

 열심히 일 해준 남편 덕분에 나와 아들은 오랜만에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면을 통해 다시 한 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고, 쉴 새 없이 푸켓에 대한  설명을 해준 홍성배 가이드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또한 함께 간 다른 방송사 기자 가족들에게도 즐거운 여행이었길 바라며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한혜경 / YTN 이성모 기자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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