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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인>

취재 시 안전사고 예방할 수 있다

 지난달 27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을 취재하던 일간지 사진기자가 환영, 반대 시위대간의 충돌도중 날아온 각목에 맞아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일이 있었다. 집회나 시위도중 폭력사태가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취재를 나가는 기자들이 안전장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폭력시위가 예상되는 상황에서만 안전모와 협회에서 나눠준 프레스용 완장을 갖춰 취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안전사고는 안전장비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현장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취재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안전장비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위험에 노출된 채로 취재를 하게 된다. 이럴 때 안전에만 신경을 쓰게 되면 생생한 현장을 잡아내는 것은 쉽지가 않다.

 각종 사고나 화재 등의 현장에서도 안전장비를 갖추는데 소홀히 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량화재로 터널내부에 유독성 연기가 자욱한 상황이었지만 취재를 하고 있는 기자들 대부분이 안전마스크를 준비하지 않아서 호흡기를 혹사시키면서 취재를 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한다. 또한 유독가스로 인한 사망사고 현장에서 숨을 참고 촬영하기를 반복하는 경우도 있었다. 요즘은 호흡기만을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뿐만 아니라 시야를 확보하면서 유독가스로부터 호흡기와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방연마스크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취재인원에 맞춰 장비도 갖춰지지 못하고 공동으로 관리하다보니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수량도 턱없이 모자라기도 하고 파손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장비담당자가 취재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해서 취재 중 발생할 수 있는 불의의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비키트를 개발하고 날로 새로워지는 안전장비를 수시로 교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취재 중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안전장비는 장비담당자에게 요구해서 키트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안전장비키트가 마련된 후 개별적으로 관리를 하거나 취재차량에 비치해 두면 언제어디서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준비는 마친 셈이다.

 안전장비를 갖춘다고 해서 위험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취재현장에서 안전장비가 없어 머뭇머뭇하는 사이 결정적인 순간을 놓쳐버릴 확률은 그만큼 줄어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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