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013 추천 수 282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o Attached Image

검찰, 기자 취재제한 일부 풀기로
29일 기자단과 면담…"피의자 무조건 비공개는 문제"


윤정식 기자 happysik@mediatoday.co.kr



지난 4월말 인권보호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한 검찰이 언론사의 청사 내 취재마저 제한하고 있다고 방송기자들이 반발하자 검찰이 이를 부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의 방송사 풀기자단에 속해있는 취재기자·영상취재기자 7명과 대검 공보관은 29일 오후 2시 홍보담당관실을 찾아 강찬우 담당관과 면담을 갖고 검찰의 청사 내 방송 취재 및 촬영을 협조하는데 합의했다.

반면, △검찰청사 내 사진촬영 소환사실 공개 및 중간수사발표 강력히 금지 △이를 위반하는 수사담당자 인권침해 사례에 준해 감찰 실시 △피조사자의 소환여부 문의시 이를 확인해주던 관행 원칙적 금지 △참고인 소환 사실 비공개 원칙 철저 준수 △구속 피고인 소환시 수의·포승 착용 경우 차단막 설치 등으로 촬영 금지 등 '인권보호 강화 종합대책'에 따른 검찰의 원칙에 대한 수용여부는 차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피의자 인권 볼모로 검찰 취재협조도 안해"

지난 4월25일 이후 검찰은 '인권보호 강화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검찰청사 내에서 검찰의 브리핑 장면 등 일체의 취재장면을 촬영하지 못하게 해 기자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한 방송사의 취재기자는 "검찰이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인권보호 강화 종합대책'은 언론의 취재자유를 가로막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며 "국민의 세금을 받는 검찰공무원들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줘야하는 것은 당연한데 청사 안에서 취재가 거부되는 것은 피의자들의 인권을 제멋대로 해석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찬우 홍보담당관은 "앞으로 청사 1층 로비에 한해 검찰 간부들에 대한 촬영 및 취재를 허용하고 앞으로 각종 내부직원들이 주체가 되는 회의들은 자료화면용 촬영을 허용하는 등 취재에 적극 협조키로 해 기자들과의 갈등을 모두 해결했다"고 밝혔다.

면담에 함께 참여했던 MBC의 김철영 촬영기자는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언론의 권리를 이제야 다시 받은 것 뿐"이라며 "이제 서로 이야기를 하는 첫 단추를 잠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방송·사진 촬영 적극 협조키로 약속

그는 "이렇게 말해놓고도 사안에 따라서 갑자기 합의를 깨는 곳이 지금까지의 검찰이었던 만큼 합의사항 준수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며 "검찰의 달라진 다른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인권보호 대책의 하나인 '피의자들에 대한 촬영과 취재'에 대해서는 검찰이 여전히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기자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무조건적인 비공개는 문제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 방송사의 취재 기자는 "인권보호라는 절대명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지만 피의자에 대한 촬영불가와 기소 전 그 의도가 수사진행을 무조건 비공개로 하려는 것이 보이기에 기자들 사이에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의자 취재는 불가 … 기자들 "무조건 비공개는 문제"

한 일간지의 검찰출입기자는 "언론도 자체적으로 윤리의식을 갖고 피의자들을 접하고 있고 이에 대한 국민들의 냉혹한 심판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검찰에 의해 국민의 심판조차 받을 기회가 없어지는 것은 언론사와 검찰의 문제를 넘어 국민의 알권리가 애초에 차단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 홍보담당관은 "검찰은 피의사실공표를 절대로 할 수 없는 입장에 서있음을 기자들도 다 아는 상황이지 않은가"라며 "사실 엄격하게 따진다면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기자들의 사이드 취재에 관한 확인도 해주면 안되지만 많이 양보하고 있는 측면이 강하다"고 반박했다.



윤정식 기자

출처: 미디어 오늘

  1. No Image 13Jul
    by
    2005/07/13 Views 5772 

    제21호 편집회의 일자 변경

  2. No Image 11Jul
    by
    2005/07/11 Views 7058 

    국민영상공모전 대상, 대통령상 수여

  3. No Image 11Jul
    by
    2005/07/11 Views 6864 

    검찰청사 촬영 가이드라인 합의

  4. No Image 11Jul
    by
    2005/07/11 Views 7420 

    여름철 카메라 관리 요령

  5. 아리랑TV, ‘아리랑국제방송’으로 사명 변경

  6. No Image 30Jun
    by TVNEWS
    2005/06/30 Views 7013 

    검찰, 기자 취재제한 일부 풀기로

  7. No Image 29Jun
    by
    2005/06/29 Views 7250 

    제3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작품 공모

  8. mbn 새 CI, 7월 4일부터 도입!

  9. No Image 21Jun
    by
    2005/06/21 Views 5830 

    데스크 간담회 개최

  10. No Image 21Jun
    by
    2005/06/21 Views 5975 

    춘천 보도영상포럼

  11. No Image 20Jun
    by
    2005/06/20 Views 6321 

    주제영상제작 TF팀회의

  12. No Image 20Jun
    by
    2005/06/20 Views 8054 

    EBS홍보자료입니다

  13. MBC 시청자 촬영대회 열려

  14. No Image 17Jun
    by
    2005/06/17 Views 10418 

    <채용> KBS 인턴PD 모집

  15. No Image 17Jun
    by
    2005/06/17 Views 5995 

    영상공모전 홍보계획

  16. No Image 16Jun
    by
    2005/06/16 Views 6124 

    카메라기자 제20호 편집회의록입니다.

  17. No Image 13Jun
    by
    2005/06/13 Views 7254 

    제20호 편집회의

  18. No Image 13Jun
    by
    2005/06/13 Views 7498 

    세계영상페스티벌 주제영상 TF팀 회의

  19. 2005 세계평화 영상 페스티벌 8월 14일 개막

  20. No Image 02Jun
    by
    2005/06/02 Views 7013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업무 영역 교체

Board Pagination Prev 1 ...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Next
/ 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