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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특집 남겨진 아이들>
제주MBC 김현명


 


제37회 한국영상기자상 수상소감


76년 만에 드러난 '4.3 사건 속 남겨진 아이들'의 비극과 역경의 기록


제주MBC 김현명.jpg


 제주 4.3 직권 재심 재판을 처음 취재 하던 날 제주지방법원 201호 법정 분위기를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국가 폭력에 의해 부모와 형제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을 빼앗겨 절망과 억울함 속에서 76년이란 시간을 버텨온 이들의 증언을 영상으로 기록하는 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평생 빨갱이의 자식이란 이유로 연좌제와 부모 없이 자란 아픔과 상처를 갖고 계신 유가족들과 눈물을 흘리며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는 검사, 그리고 무죄를 판결하는 판사의 감정들이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달되기를 바랐습니다.


 “군인들이 사람 손을 뒤로 묶고 라이터 불로 수염을 그슬리는 모습은 바짓가랑이에 오줌을 쌀 정도로 무서웠다.”


 7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의 공포와 두려움을 기억하며 지금은 노인이 된 남겨진 아이들에겐 제주 4.3은 아직 끝나지 않은 현재의 이야기입니다.


 제주MBC는 2022년 8월 9일 10차 직권 재심을 시작으로 2024년 1월 16일 45차 직권 재심까지 4.3수형인 유가족의 증언을 바탕으로 “201호 법정” 뉴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MBC제주 남겨진 아이들은 “201호 법정”뉴스를 바탕으로 강서경, 김을숙, 김성자, 송병기 네 분의 직권 재심 재판 증언과 75년의 삶의 이야기를 담았고, 직권 재심 담당 검사와 판사의 이야기로 구성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제37회 한국영상기자협회 보도 특집 부문 수상을 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공영방송들이 매우 힘든 시기에 공영방송의 가치와 역할을 보여준 것 같아 뜻깊은 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76년 동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견디며 살아온 4.3 유가족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가치로 제주 4,3이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부족한 후배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MBC제주 보도국 김찬년 취재부장과 영상센터 그리고 보도국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김현명 / 제주MBC 14-3 제주MBC김현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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