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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과 한국의 아쉬운 16강 탈락.


6월 11일 끝이 난 U20월드컵은 잉글랜드 우승, 한국 16강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지만 비디오판독(VAR) 과 일명 ‘ABBA'라는 새로운 승부차기 방식이 도입되어 눈길을 끌었다.


##비디오 판독 VAR (Video Assistant Referees System)

오심을 판단하여 심판 판정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득점,페널티킥,퇴장(레드카드),신원 오인등의 상황에 활용된다. 

피파는 2018러시아 월드컵에서도 VAR시스템 도입을 계획 중이다. 이번 U20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VS 아르헨티나 전에서 아르헨티나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VAR에 의해 퇴장 당했고 잉글랜드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아 잉글랜드가 3대0으로 

완승했다. 한국경기에서는 기니전에서 한국이 1대0으로 앞선 전반45분 이승우가 기니 골 지역 엔드라인 부근에서 내준 패스를 쇄도하던 조영욱이 볼의 방향을 틀어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승우가 크로스 할 때 볼이 엔드라인은 벗어났다고 판단하여 주심은 득점을 취소했다.

취재기 이승우.JPG




##ABBA

일명 아바‘ABBA‘는 새로운 승부차기 시스템이다. 선축을 A팀, 후축을 B팀이라고 한다면 기존 A-B-A-B-A-B로 진행되던 방식이 A-B-B-A-A-B 로 변경되었다. 이 시스템은 승부차기를 먼저 하는 팀의 승리 확률이 60%로 더 유리하다는 통계가 나와서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변화를 준 것이라고 한다. 선축을 하는 상대 키커가 득점에 성공하면 뒤에 차는 키커의 

심리적 부담이 더 크기 때문이다.


##세계의 높은 벽, 아쉬운 한국의 16강 탈락

넘치는 자신감으로 경기에 임했던 신태용호는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조직력, 개인기량의 차이는 너무나도 뚜렷했다. 포르투갈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프로 경험이 있다. 16강에서 탈락한 한국의 U-20 대표팀과 비교할 수 있다. 

포르투갈전 선발 출전한 11인 중 프로 무대를 경험한 건 이유현, 우찬양 두명의 선수뿐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는 K리그에서조차 뛰지 못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경기력에서 뒤지지 않았나 싶다. 더 좋은 경기에서 강하게 뛰려면 그런 리그에서 많이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한국의 16강 탈락과 동시에 U20에 보냈던 우리 모두의 관심들도 불이 꺼졌다. '세계의 벽은 높았다.‘ 언론들이 항상 탈락하면 하는 말이다. 한국은 만19세 이하의 선수는 프로에서 아예 뛸 수 없다. 미성년자 근로기준법의 강화 때문이다. 

재능이 있어도 만19세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런 제도적인 문제는 많은 기관들이 얽힌 복잡한 문제지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바꿔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승환.JPG




##(취재현장)피파의 포토라인은 폴리스라인보다 엄격하다?

월드컵 취재를 경험해 본 기자들은 누구나 피파의 취재 통제가 너무 할 정도로 엄격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필드에서 믹스존에서 피파 스태프들은 항상 취재진들을 경계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이번 U20 월드컵에서도 역시 그들은 취재진들의 AD를 꼼꼼히 살펴보고 철저히 통제하고 감시했다.

중계권(Right holder)을 가진 언론사지만 필드를 출입할 수 있는 빔(조끼)를 오디오맨은 받을 수 없어서 대부분의 경기에 

카메라기자 혼자 들어가야만 했다. 믹스존에서는 포토라인 아래로 마이크를 들고 있던 오디맨들이 모두 라인 밖으로 쫓겨 나가기도 했고 기자회견장에서는 YTN과 연합뉴스TV가 영문 이름이 'yonhapnews' 으로 같다는 이유로 카메라 한 대는 나가라고 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결국 ‘디퍼런트 컴퍼니’라는 한국 스태프의 설명으로 취재를 계속 이어 나아갈 수 있었다. 철저한 통제는 좋지만 배려 없는 피파 스태프들의 행동들은 좀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승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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