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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그 다음을 엿보다

아리랑TV 임현정 카메라기자

 임현정.PNG


세계 모바일산업의 축제라 불리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17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27일부터 4일간 열렸다. 문과생출신이지만 개인적으로 모바일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모바일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축제에 참여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출장은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그 기대만큼 취재 아이템도 다양했다. MWC 행사 전날 열리는 휴대폰 신제품 발표회를 비롯하여 MWC의 개폐막, 올해의 화두 등 취재할 수 있는 많은 아이템들이 존재하였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MWC 행사보다도 국내 모바일산업의 양대산맥인 LG와 삼성의 신제품 발표회에 더 관심이 갔다. 최근 중국기업들의 약진으로 인해 국내 휴대폰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이었기에, 국내 기업들이 다음 무기로 어떤 제품들을 선보일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LG와 삼성 두 기업의 발표회를 모두 취재하였는데, 특히 LG의 절치부심이 눈에 띄었다. 삼성의 갤럭시S8 발표 연기로, LG로서는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었다. 이는 제품 발표회 전반에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토크쇼형식을 빌린 색다른 방식으로 참석자들의 지루함을 반감시켰고, 바로 이어진 전시공간에 진열된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비춰졌다. 189라는 넓은 화면, ‘카툭튀를 없앤 매끈한 디자인, 여러 사진을 하나로 담을 수 있는 카메라 기능 등 사용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충분한 기능들을 담았다. 덕분에, 취재진들의 취재열기로 제품 스케치를 하기 위해 본의 아니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였다. 제한된 시간에 급하게 촬영을 할 수 밖에 없게 만들어, 다양한 기능들을 다양한 구도로 담아내지 못해 개인적인 아쉬움으로 남을 만큼, 전시공간에서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발길을 돌려 삼성의 갤럭시탭S3 제품 발표회로 향했다. 사실 주요 관심사였던 갤럭시S8을 발표하지 않아 내심 아쉽기도 했고 취재를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 아무래도 이슈를 끌기엔 G6에 비해 갤럭시탭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측의 분위기를 균형감 있게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현장을 담기로 하였다.

현장의 분위기는 우리의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발표회 마지막에 클라이막스로 짧은 S8 티저영상 공개 당시의 환호성을 들으면서, 삼성의 건재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더불어 갤럭시탭의 신제품을 통해 향후 발매될 갤럭시S8에 대한 예상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음날부터, 본격적인 MWC취재를 시작하였다. 공항도착 당시 현장에서 미리 ID카드를 발급받은 덕분에, 까다로운 출입을 다소 손쉽게 할 수 있었다. 행사장 입구부터 참석자들과 취재진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광경을 보며, MWC라는 행사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를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작년 취재를 다녀온 선배의 전언대로, 행사장 규모는 놀라울 정도였다. MWC 행사장인 ‘Fira Barcelona’는 국내의 코엑스나 킨텍스의 규모를 뛰어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였다. 크게 3구역으로 나눠진 행사장에는, 각 구역별로 수많은 업체들의 부스들이 빼곡히 차여져 있었다. 덕분에, 구석구석 취재를 하는 데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행사 첫날 우왕좌왕하던 시행착오를 겪은 이후부터는 취재에 필요한 구역들만 관람하기로 전략을 세우긴 했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한 달 여가 지난 아직도 세세하게 취재하지 못한 점이 아쉬울 따름이다.

메인 행사장이라 불릴 수 있는 HALL3구역에는, 세계의 주요업체들이 각자 상당한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 구역에 최근 급성장한 중국의 화웨이를 비롯, 한국의 삼성과 LG 등의 국내 기업들이 엄청난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여 서로 마주보며 포진해 있었다. 단순히 이 광경을 보면서 세계 모바일 업계의 중심에 아시아 기업들이 있다는 것에 괜시리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이번 MWC의 화두는 하나로 단정 짓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과거 MWC의 경우는 스마트워치나 VR과 같이 특정분야에 대한 집중도가 높았던 반면, 올해는 ‘The Next Element'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5G, VR, IoT 등 모바일의 미래가 될 가능성이 충분한 모든 기술들을 총망라하였다. 그만큼 다음 시대의 모바일산업이 하나의 기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방면으로 발전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전시장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각자의 기술력들을 자랑하였다. 모바일 발전의 초석인 속도기술에서는 ‘5G’라는, 이제는 대세가 된 기술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적용시킬지에 대한 각자의 방식들을 업체별로 보여주었다. 그러한 기반아래 VR(Virtual Reality)AI(Artificial Intelligence), 그리고 미래생활의 필수가 될 IoT(Internet of Things) 기술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AI기술은 현재 가장 성장하고 있는 기술 중 하나였다. 현재 국내 IT광고에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AI스피커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인터넷과 연결된 기기들을 통해 말한마디로 사용자가 원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기술들이 다수 선보였다. SKNugu를 비롯한 ‘AI비서라 불리는 기술들에 관람객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IoT기술은, 자동차업계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이번 MWC를 통해 볼 수 있었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기업과 IT기업들이 합작하여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마트기기와 동기화하여 자동차를 컨트롤하고 다양한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전달받는 모습은, 앞으로 운전자들의 운전방식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그 중, 취재 겸 관람을 하면서 가장 흥미롭게 눈여겨 본 것은 바로 VR이었다. 현재까지의 VR기술은 단순히 선글라스 쓰듯 VR기기를 착용하여 가상현실을 느끼는 것에 만족했다면, 이제는 그것을 얼마나 더 실감나게 또는 재미있게 실생활에 적용할지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담아내었다. 작년에 이어 삼성은 갤럭시 기반 VR기기들을 다양하게 설치하여 관람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었다. 외국기업들 또한 관람객들이 체험 가능하도록 부스를 마련하여 VR의 미래를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개인적으로도 취재도중 스포츠VR을 체험하며, 실제 운동을 하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실감나는 기술로 발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해 보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4일간의 행사기간동안 매일같이 그 넓은 행사장을 누비며 느낀 것은, 우리가 생각했던 미래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단순한 흥미에서 끝날 것이 아니라, 앞으로 우리가 생활하는 데에 있어서, 또는 내가 하고 있는 이 분야에 있어 어떤 식으로 발전시키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한 번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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