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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방송독립을 외쳐야 하는가!
KBS 노조는 십수 년 동안 이어져 온 집권여당이 이사회를 지배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KBS 사장의 선임 방식을 개혁해야 한다고 투쟁하고 있다. 과거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입맛에 맞는 사장의 선임과 방송 및 언론 장악의 의도는 끎임 없이 이어져 왔고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의도는 성공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방법은 의외로 쉬웠다 .진실한 보도와 옳은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지만 현재 한국의 언론은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껍데기 언론’으로 추락한 데에는 정부의 끊임없는 언론 장악 시도가 일조를 했는데, 대표적인 수단이 낙하산 인사였다.  KBS 뿐만 아니라 MBC, YTN에도 이러한 지배구조의 이사회 구성을 통해 낙하산 사장을 앉힘으로써  인사권을 휘둘러 보도와 제작의 현장에 깊이 간섭하며 그들의 입맛에 맞게 방송을  정권유지의 수단으로 사용해 왔다. 정권의 홍보에 치우친 뉴스는 확대하고 조금이라도 부담되는 내용은 축소 은페시키려는 과거 군사독재 시절과 비교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이젠 SNS의 영역까지 지배하고 통제하려 드는 어리석음을 서슴지 않고 벌이고 있다.  더이상 이런 식의 여론통제와 방송장악은 정권에게도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걸  왜 모르는지 답답할 뿐이다.
정권의 방송장악을 막기 위해 구성된 국회 방송공정성특별위원회가 7개월간의 활동을 종료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4월 정부조직법 개정을 위한 여야 협상의 과정에서 기대를 안고 탄생한 방송공정성특위는 공영방송 사장선임 등 여야 간 쟁점을 다룬다는 점에서 이목을 모았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물론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KBS?EBS 이사, 방통위원 결격사유 강화 , KBS 사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 몇 개의 내용을 보고서에 담았지만  실망스런 결과이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건 언론이 바른 길을 걷지 못하고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 그 시대, 그 사회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언론이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공정하고 날카로운 비판을 해주어야만 한다.  언제까지 이 땅에서 언론인들은 언론으로서 역활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자괴감 속에 부끄러워하며 살아가야 하는가!  언제까지 방송독립을 외쳐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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