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63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No Attached Image

 <줌 인>

“카메라기자의 눈, 더욱 날카롭게 빛나야 할 때”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반년.

 두 계절이 미처 지나가지도 않은 사이, 많은 일들이 있었다. 대통령 최측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 지상파 및 보도·종합편성 채널을 허용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 구본홍 YTN 사장 날치기 임명, KBS 이사 강제 교체, MBC PD수첩 징계, 네티즌 실명제, 사이버 모욕죄 신설 추진, KBS 정연주 사장 해임 요구, 등 여론장악의 일방통행은 날이 갈수록 심화(深化, 깊어짐) 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언론만이 문제는 아니다. 경찰관기동대, 폭력진압, 대량검거 등의 공안정국 양상(樣相, 생김새나 모습)에서부터 대통령 친인척이 공천 청탁수수사건으로 구속되는 사건까지 정치, 경제, 외교, 사회, 모든 분야에서 과거 권위주의 독재 권력의 행태를 닮아있다. ‘섬뜩한 과거로의 회귀(回歸, 도로 돌아오거나 돌아감)’를 걱정하는 이유다.

 권력 감시는 언론의 본분(本分, 의무로 마땅히 하여야 할 것)이다. 감시의 본분을 잃어버린 언론은 언론일 수 없으며, 언론의 본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국민에 대한 의무이며 책임이다.

 관습적으로 행하여오던 POOL문제에 대한 협회의 준칙이 발표되었다. 열악한 취재환경과 부족한 인원문제를 임시방편으로 막아왔던 POOL제도가 사실상 폐지된 것이다. 분명 고통은 따르겠지만 한편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우리에게는 있다. 카메라기자가 지켜 온 현장, 그 현장은 오늘의 역사다. ‘섬뜩한 과거로의 회귀’를 우려 하는 이때, 우리는 언론의 주체로서 바른 언론을 이끌어 가야 할 책임이 있다. 언론인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각 사를 대표하여 이 역사의 현장을 지킨다면, 카메라기자의 위상은 다시금 자리매김 할 것이다.

 올림픽이 시작되었다. 국민의 관심이 비켜있는 역사의 현장을 감시하는 카메라기자의 눈이 더욱 날카롭게 빛나야 할 때다.


  1. No Image

    <줌인> "카메라기자의 눈, 더욱 날카롭게 빛나야 할 때"

    01Sep
    by 안양수
    2008/09/01 Views 5630 
  2. KBS 온새미에 대해 아시나요?

    30Aug
    by
    2008/08/30 Views 5524 
  3. No Image

    당신의 '야근' 어떠십니까?

    23Aug
    by
    2008/08/23 Views 5301 
  4. No Image

    <줌인> 촛불 정국에서 살아남기

    22Aug
    by
    2008/08/22 Views 5535 
  5. 집회 취재 - 이것이 한국 카메라기자의 진면목이다!

    22Aug
    by
    2008/08/22 Views 5842 
  6. 시청은 뜨거운 사랑의 불길에 빠져 있다

    20Aug
    by
    2008/08/20 Views 5788 
  7. 2008 베이징 올림픽 준비 끝났다

    20Aug
    by
    2008/08/20 Views 8217 
  8. No Image

    <줌인> 역사를 기록하는 자의 숙명

    14Jul
    by
    2008/07/14 Views 5954 
  9. No Image

    카메라기자 최고의 권위의 상 "한국방송카메라기자대상"

    14Jul
    by
    2008/07/14 Views 5836 
  10. 제가 거짓말쟁이 기자라고요?

    14Jul
    by
    2008/07/14 Views 5982 
  11. “디지털이 바꿔 놓은 뉴스취재의 기록 ”

    04Jul
    by
    2008/07/04 Views 5752 
  12. "바다와 같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4Jul
    by
    2008/07/04 Views 6236 
  13. 카메라기자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이자 특혜

    04Jul
    by
    2008/07/04 Views 6002 
  14. <줌인> 취재 시 안전사고 예방할 수 있다

    26Jun
    by
    2008/06/26 Views 6052 
  15. 삼성특검을 계기로 본 포토라인, "협력과 신뢰가 중요"

    26Jun
    by
    2008/06/26 Views 6226 
  16. No Image

    대전MBC 카메라취재부가 기술국 영상제작부로 통합되는 어이없는 일이

    26Jun
    by
    2008/06/26 Views 10314 
  17. 기대와 고통과 깨달음의 과정을 겪고 나서

    26Jun
    by
    2008/06/26 Views 5863 
  18. 건강한 사회인이 되길 바란다... 그리고 집에 일찍 좀 오렴

    25Jun
    by
    2008/06/25 Views 6078 
  19. 새내기 아내의 눈으로 바라본 내 남편, 카메라기자

    25Jun
    by
    2008/06/25 Views 5758 
  20. <인터뷰>사랑하는 나의 가족에게```,"OBS 경인TV 영상취재팀 유병철"

    25Jun
    by
    2008/06/25 Views 6744 
Board Pagination Prev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 40 Next
/ 4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