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4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No Attached Image



전광선 신임회장 인터뷰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2일, 운영위원회에서 제20대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MBC 전광선 후보가 운영위원 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오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를 이끌어가게 될 전광선 신임 회장의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요즘 근황은 어떠신지

 지금은 20년 근속 휴가 중이다. 이렇게 길게 쉬는 것은 입사 이래 처음인 것 같다. 10년 근속 휴가 때에는 3일쯤 쉬었는데, 회사에서 호출을 받아 나머지는 반납했다. 그래서인지 쉬는 것도 좀 어색하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주어진 긴 휴가인 만큼 알차고 즐겁게 보내고 싶다. 요 며칠간은 개인적으로 밀린 일도 하고, 해외에도 잠깐 다녀왔다. 며칠 후 제대로 된 여행도 다녀올 참이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

 글쎄. 여러 후보가 나와서 경합해 당선이 되었으면, 감회가 남다를 테지만, 아직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없어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현재 회장이신 19대 곽재우 회장을 포함해 이전 회장님들이 모두 훌륭하게 협회를 이끌어주셔서 그에 대한 부담이 크다. 하지만 선출이 된 만큼 최선을 다할 것이다. 처음이라 부족한 점이 많을 것이다. 많이 이해해주시고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의 협회에 대한 생각

 해가 갈수록 협회의 틀이 갖추어져 가는 것 같다. 단순한 친목단체에서 벗어나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단체로 발돋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이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회원들의 재교육을 위한 수중촬영교육이나 디지털 편집 교육, 우리 직종 홍보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대학생 명예 카메라기자, 그리고 보도영상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체계적인 정리를 위한 저술 사업 등이 그 예이다. 내가 회장이 되더라도 이러한 부분은 이어갈 생각이며, 좀 더 확대 · 발전시킬 예정이다.

미래 카메라기자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

 앞에서도 말했지만, 협회는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단체가 되어야 한다. 지금도 어느 정도는 그러한 기능을 하고 있지만,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카메라기자가 힘을 가지려면, 카메라기자협회가 힘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카메라기자 개개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 협회 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신임 집행부 구성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현재 사무처장을 비롯해 각 국장은 결정된 상태다. 내가 지금 휴가 중이라 아직 함께 논의를 하지 못했지만, 휴가가 끝나면 함께 모여 운영위원과 편집위원을 선정하고, 임기 중 진행할 사업의 세부 계획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생각이다.

회장으로 취임하신 후, 진행하시고자 하는 사업이 있으시다면

 사업에 앞서 우선 회원 간 교류 기회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 협회도 네크워크라고 볼 수 있지만, 회원들끼리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정기 수련대회뿐이라서 아쉬움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논의해 보아야겠지만, ‘소모임’ 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사업으로는 ‘전문인 연수’를 집중적으로 하고 싶다. 현재 방송 환경이 급변하면서 모든 직종의 경계가 흔들리고 있다. 카메라기자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을 위기라고 볼 수도 있으나 뒤집어 보면 기회이다.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를 해야 한다. 나는 카메라기자들이 미래를 위한 준비, 즉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얘기하자면, 수중 촬영 교육이나 항공 촬영 교육 등 협회에서 마련한 교육 기회 부여는 물론이고, 언론 관련 기관이나 재단에서 보내주는 해외 연수도 협회 차원에서 접촉해 매해 연수 인원을 배정받도록 할 계획이다.

 또 하나 이야기하자면, 대학생 카메라기자 인턴쉽 제도를 도입이다. 현재 각 대학 신문방송학과의 경우, 방송 실습수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실습대신 대학과 협회 그리고 방송사가 연계해 학점이 인정되는 인턴쉽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것을 잘 운용하면, 학생들에게는 방송사에서 실무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카메라기자협회는 홍보의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방송사는 우수한 인재 발굴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외에도 대통령 선거, 베이징 올림픽 등 다가오는 사회적인 이슈에 대비한 취재 준칙 수립이나 그에 대한 교육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협회 회원들에게 한 말씀

 다른 말은 필요 없을 것 같다.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또, ‘힘 있는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를 만들기 위한 원동력은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이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두 손 모아 기대한다.

송년 인사 한 마디

 지나간 하루보다는 다가오는 하루가, 다가오는 하루보다는 지금의 하루가 더 중요하다. 2006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 번한 얘기 같지만 지나간 일들을 후회하며, 혹은 다가오는 미래를 걱정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지금, 이 시간이 소중하니까. 2007년은 회원 여러분 모두,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1. No Image

    디지털뉴스룸이 가져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디지털뉴스룸이 가져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디지털뉴스룸 구축에 필요한 기술 요소와 업무 변화 아날로그 시대의 방송기술이 영상제작기술과 통신 기술 중심이었다면 디지털 시대는 최첨단의 영상, IT, 디지털프로세싱, 네트워크 및 유비쿼터스 기...
    Date2007.02.20 Views6161
    Read More
  2. No Image

    새로운 나의 이름, KBS 카메라기자

    <안녕하세요? 2007 신입카메라기자입니다> 새로운 나의 이름, KBS 카메라기자 매력적인 이름, 카메라기자 카메라기자 … KBS 카메라기자. 수십 번 적어도, 수백 번 불러도, 수천 번 생각해도 매력적인 이름. 이제 이 매력적인 수식어가 제 이름 앞에 붙었습니...
    Date2007.02.20 Views6414
    Read More
  3. No Image

    2007 MBC와 사랑할 시간

    <안녕하세요? 2007 신입카메라기자입니다> 2007 MBC와 사랑할 시간 혹독하게도 추운 겨울이었다. 뉴스에서는 백년만의 따뜻한 겨울이라고 연일 이상고온을 강조하고 있었지만, 합격자 발표를 초조히 기다리는 두 남자의 심정은 매일 매일이 혹한기였다. 그렇...
    Date2007.02.20 Views5796
    Read More
  4. No Image

    변화를 통해 얻은 수확

    <명예카메라기자마당> 변화를 통해 얻은 수확 나는 초등학교 시절, 아이들과 이야기하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누가 누구를 좋아 한다더라” 등의 순수한 마음을 실은 이야기보따리들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무엇보다 즐거운 화제였고, 학교 앞 슈퍼의 불량...
    Date2007.02.20 Views5819
    Read More
  5. No Image

    뜻이 있으면 길이 있고, 두드리면 열립니다

    제목 없음 <만나봅시다 - 영상저널리즘 TF팀 YTN 김재동 부장> "뜻이 있으면 길이 있고, 두드리면 열립니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에서는 방송위원회에서 지원하는 방송발전기금을 받아 올해 초부터 ‘영상저널리즘’이라는 책의 발간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
    Date2007.02.06 Views5609
    Read More
  6. No Image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신년사>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회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7년 희망찬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회원 여러분께서는 어떠한 계획을 세우셨고, 또 실천해 나가고 계십니까? 저는 올해의 목표를 협회의 재정을 튼튼히하고, ...
    Date2007.02.06 Views6714
    Read More
  7. No Image

    <줌인> 한미FTA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줌 인> 한미 FTA,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사면초가(四面楚歌). 우리가 흔히 쓰는 이 말은 진시황이 죽은 후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천하를 차지하기 위해 다툴 때, 계속 밀리던 유방이 항우를 결국에 패퇴시키고 해하(垓下)라는 곳에서 포위하게 된...
    Date2007.02.06 Views5690
    Read More
  8. No Image

    감성 경영 시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카메라기자를 기대하며

    <칼 럼> 감성 경영 시대,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카메라기자를 기대하며 감성적 매체인 영상을 다루는 카메라기자, 지금이 기회이다! <사진 : MBC 보도국 인터넷뉴스팀 이문노 팀장> 감성과 창의성의 시대를 맞아 ‘상상’과 ‘창의’를 본질적 특성으로 하는 디...
    Date2007.02.06 Views5344
    Read More
  9. No Image

    디지털뉴스룸을 향한 첫걸음

    디지털뉴스룸을 향한 첫걸음 변화냐 소멸이냐 양성호 MBC 보도국 디지털뉴스룸 팀장 지구가 생기고 수 억 년 간 생물적 변화 속에서 가장 강한 개체보다는 가장 적응을 잘하는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말이 있다. 디지털이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 속에서 평범하게 ...
    Date2007.02.06 Views5552
    Read More
  10. No Image

    점심시간 줄여가며... 팍팍한 카메라기자의 일상

    <할 말은 합시다> 점심시간 줄여가며... 팍팍한 카메라기자의 일상 아침 출근. 취재일정에 올라온 아이템을 확인하는 것으로 일과가 시작된다. 벌써 여러 개의 취재일정들이 올라 와 있고 오후에는 FTA 관련 시위가 예정되어 있어 만만치 않은 하루가 예상된다...
    Date2007.01.05 Views5718
    Read More
  11. No Image

    <줌인>자극적 영상의 뉴스 사용은 자제되어야 한다

    자극적 영상의 뉴스 사용은 자제되어야 한다 지난 7일 일어난 김형칠 승마선수의 경기 중 낙마 사망 사고는 스포츠 경기에서의 충격적인 사고여서 소식을 접한 국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특히 모든 방송 뉴스시간마다 반복해서 전해지는 낙마장면은 ...
    Date2007.01.05 Views5869
    Read More
  12. 나는 카메라기자 남편을 데리고 산다

    제목 없음 나는 카메라기자 남편을 데리고 산다 딩동~ 문을 열었다. 옷이며 신발에 푸른색 페인트를 뒤집어 쓴 남편이 집안으로 들어선다. “무슨 일 있었어?”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물어보지만 사실 난 그 이유를 이미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날 평택시위를 ...
    Date2007.01.04 Views6771
    Read More
  13. No Image

    제20대 전광선 신임회장 인터뷰

    전광선 신임회장 인터뷰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달 22일, 운영위원회에서 제20대 회장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한 MBC 전광선 후보가 운영위원 선거를 통해 회장으로 당선되었다. 오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를 이...
    Date2007.01.03 Views6414
    Read More
  14. No Image

    카메라기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카메라기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19대 회장 임기를 마치며 “회원들의 뜻을 정확히 읽어내는 협회를 만들겠습니다!” 2년 전 이즈음, 제가 카메라기자협회 첫 직선회장을 맡으며 회원 여러분께 드린 약속입니다. 저 나름대로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Date2007.01.03 Views6047
    Read More
  15. 렌즈 앞에서의 첫 경험, 그리고 기분 좋은 떨림

    <대상 수상 소감> 렌즈 앞에서의 첫 경험, 그리고 기분 좋은 떨림 어느새 겨울은 찾아오고 또 한해의 끄트머리. 매서운 추위에 옷깃을 여미던 날, 그날은 재벌총수의 편법 증여 의혹과 관련된 대표적 사건으로 7년 가까이 계속 돼 온 에버랜드 사건의 항소심 ...
    Date2007.01.03 Views5617
    Read More
  16. 도덕적 해이... 인간적인 기자를 꿈꾸며

    <보도뉴스 부문 수상 소감> 도덕적 해이... 인간적인 기자를 꿈꾸며 사건 사고의 현장은 카메라기자에게 한없는 흥분 그 자체다. 특히 사건사고 현장의 대부분은 발생 후에 달려가기 때문에 이제 막 발생한 사고 현장은 더없는 큰 흥분을 느끼게 한다. 사건 사...
    Date2007.01.03 Views5970
    Read More
  17. 무모하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 수상소감> 무모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장기기획 취재로 2주간 미국 출장을 다녀와서 하루 휴가로 쉬는데 협회 안양수기자 에게서 수상을 통보받았다.안그래도 시차로 머리가 멍하던 차에 갑작스런 전화에 기분좋게 아찔함을 ...
    Date2007.01.03 Views5631
    Read More
  18. 활짝 웃는 농촌을 기대하며

    <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 수상 소감> 활짝 웃는 농촌을 기대하며 農道 전라북도에서 지금껏 살아오며 느낀 가장 안타까운 모습은 그늘진 농촌의 모습이었다. 극심해진 도농격차에 농산물개방까지 농촌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 농촌...
    Date2007.01.03 Views6886
    Read More
  19. 뉴스 영상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계기

    <지역보도 부문 수상 소감> 뉴스 영상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계기 선생님이 학부모 앞에서 무릎을 꿇은 내용의 보도가 나간 지도 어느덧 반년이 지났습니다. 수상소식을 전화로 전해 듣는 순간, 그때의 일들이 하나 둘, 떠오르면서 잠시 상념에 잠깁니다. ‘무릎...
    Date2007.01.03 Views5638
    Read More
  20. 편집위원을 마치며```YTN 윤원식

    편집 위원을 마치며... 편집 위원을 맡은 지 벌써 3년이 지났네요. MBC 심승보 회장께서 협회장으로 계셨던 2004년에는 신입 편집위원으로서 뭘 해야 할 지 잘 몰랐지만, 지난 2년간의 편집위원 활동은 나름대로 보람찼습니다. 2달에 한 번 나오던 협회보를 월...
    Date2007.01.03 Views657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40 Next
/ 4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