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6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이정연 판화.png




신창세기 ( Re-Genesis)

 

나는 1999년 삼베 위에 옻칠을 하면서 지금까지 신창세기라는 작품을 (Re-Genesis) 계속 발표하고 있다.

 

이번 그림을 대나무와 나팔을 모티브로 삼은 것은 기자들이 사철 푸르고 속이 비어있는 따뜻한 대나무와 같이 마음을 비울 때 사회와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자들은 4년간 땅 속에서 뿌리를 뻗어가며 깊고도 단단하게 수십수백 개의 죽순을 한 번의 땅위에 올리려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인고의 세월을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희생이 뒤따른다고 생각했다.

또 휘는 일없이 부러지지 않고 곧게 자라나기 때문에 사군자의 하나로 자리 잡고 이조시대에는 과거 등용문에도 사군자 중 대나무가 채택될 정도로 지조, 절개 등 충성심과 기개를 볼 수 있는 자료가 되었다.

 

이 그림을 택한 이유는 이 사회를 깨우고 각성시키고 이끌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임무가 기자라고 본다.

기자들은 자신의 편견에 치우치지 않고 양심 있는 소리 즉 사회와 소통하고 대한민국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가장 소중한 책임이 있다.

기자라는 직업은 열악하고 힘든 장소까지 목숨을 걸고 찾아가며 권력이나 물권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정의와 진리를 지키고 부패된 사회를 바로 잡아내며 진주와 같이 빛을 발휘하는 기자를 대나무로 비유했다.

기자는 겸손함 그리고 인내와 끈기로 신속하고도 정확한 뉴스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준다.

그래서 대한민국은 귀중한 기자들을 믿고 깨우칠 때 옳은 길로 인도되어 성장하는 사회의 기초를 만들어 나간다.

나팔은 섬세하고 다양한 소리로 우리의 귀를 울리며 경각심을 느끼게 해 준다.

그래서 나팔수를 기자로 봤다.

진리의 도구인 나팔은 국민의 눈과 귀를 깨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아름답다.

정확하고 신속함으로 아름답게 울려 퍼지길 바란다.


이정연 사진.png



이정연 / 화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졸업 (동양화전공)

Pratt 대학원 졸업 (서양화, 판화전공)

콜럼비아 사범대학 박사과정 수료 (미술교육 전공)

SADI 교수 및 부학장

미국 KIPS 갤러리 전속작가

한국을 이끄는 혁신 리더 (문화, 예술부문)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 (문화, 예술부문)등 다수 수상

 

SADI SPACE GALLERY 서울

미국 뉴욕 Steinberg Museum of Art at Hillwood

이탈리아 Palazzo Tagliaferro Museum

일본 도쿄 우에노공원 모리 Museum 등 개인전 38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제33회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 열려 file 2020.03.12 427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 열려 file 2019.03.12 511
제32회 한국방송대상 보도영상부문 신설 2005.05.30 3947
제2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특별상 위르겐 힌츠페터에게 수여 2005.05.12 6676
제2차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연구팀 출범 file 2019.07.03 490
제27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 전시회 열려 file 2017.06.06 681
제25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개최 file 2011.12.09 3368
제23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시상식 개최 file 2009.12.11 5593
제23회 한국방송 카메라기자상 수상작 발표 file 2009.11.20 5571
제21대 신임 협회장 인삿말 "서로 사랑하는 협회를```" 2009.01.17 5322
제20대 전광선 신임회장 인터뷰 2007.01.03 6414
제1회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첫‘기로에 선 세계상’(대상) 수상자에 미케일 아르신스키(Mikhail Arshynski) 벨라루스(Belarus) 영상기자 선정 file 2021.09.01 661
제1회 영상저널리즘 스쿨 개최 file 2012.12.26 2302
제18대 대선 선거방송 권고사항 공표 2012.07.25 2187
제17대 대선 한마디로 하면 '눈코 뜰새 없다' 2008.02.05 6305
제 54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시상식 열려 file 2014.03.21 2462
제 19대 총선, 객관성 제고해야 2012.02.18 2829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2020년 ‘굿뉴스메이커상’ 수상에 감사 인사 전해 file 2021.05.06 423
정부가 승인한 채널은 종합편성채널인가, 보도전문채널인가! 2013.12.17 3052
정규 교육과정화 시작한 초중고 미디어교육, 영상제작교육 부실화 우려 file 2022.08.31 322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40 Next
/ 4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