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7.20 07:03

지상파 UHD 방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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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UHD 방송 현황


이헌주/MBC기술연구소


지난 5월 31일부터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방송이 시작되었다. UHD는 Ultra High Definition의 약자로, 

기존 HD방송보다 4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입체적인 음향을 시청자에게 제공한다. 그리고 TV에 인터넷망을 연결하여 양방향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런 지상파 UHD 방송과 현황에 관해 궁금한 점을 얘기해 

보고자 한다.


UHD.jpg

<홈포탈> 


Q. 지상파 UHD 방송이란 무엇이며, 어떤 기술이 사용되었을까.

4K(3920x2160)의 해상도를 가지는 지상파 UHD 방송은 초당 표현하는 화면의 수도 HD보다 두 배가 되어 훨씬 더 세밀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그 외에도 HDR(High Dynamic Range) 기술로 훨씬 자연스러운 색감을 표현하며, 객체 오디오를 지원하여 현장감 있는 사운드를 전하는 등 실감미디어로 한발 더 다가서는 방송이다. 전송기술면에서 살펴보면 미국식 ATSC 3.0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였다. ATSC 3.0은 전송효율이 매우 좋으며, UHD 방송뿐만 아니라, A-HD(Advanced HD) 채널 및 부가서비스 등을 RF신호 하나에서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확장성도 뛰어난 기술이다.


Q. 지상파 UHD 방송으로 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제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양방향 방송 안내(Advanced ESG) 시스템이다. 단순한 미래 방송의 편성 정보 확인에 그치지 않고, 시청자가 원하는 과거/현재/미래 프로그램에 대한 상세 정보 및 Thumbnail 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영상, 예고 방송 등의 기능을 제공 받을 수 있다. 그 외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홈포탈 

서비스를 들 수 있다. 방송망과 인터넷망을 결합한 새로운 시스템으로 PC 혹은 모바일 환경에서만 가능하였던 연관클립 재생, 프로그램 다시보기 등의 양방향 서비스를 UHD TV만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아직 추가 채널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허가를 받지 못했지만,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환경과 수신품질이 좋지 않은 지역에서도 원활히 수신이 되는 A-HD 채널은 향후 핸드폰 및 각종 포터블 단말에 탑재되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지상파 방송을 누리게 할 예정이다.


Q. UHD TV를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을까.

지상파 3사는 기존 DTV방송과 다르게 수도권에 단일 주파수를 사용하여 지상파 UHD를 구축하였으며, 사용자에게 이전 보다 훨씬 좋은 수신 품질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시청하려면 2017년 3월 이후 출시된 미국식 ATSC 3.0 UHD TV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이전 출시된 유럽식 UHD TV를 가지고 있다면 가전사에서 제공하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매해야 한다.


Q. 수신 품질이 좋아졌다면 실내에서 직접 수신도 가능한가요? 그리고 내장형 안테나는 TV에 장착이 되었을까.

지금도 서울이라면 대다수 가정에서도 안테나만 연결한다면 실내에서 직접 수신이 가능할 정도로 수신 

품질이 많이 좋아졌으며, 연말 추가 중개소도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모바일 및 포터블 단말들에 

주로 탑재될 A-HD를 위해서도 수신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는 TV에 내장안테나를 탑재시키지 못했다. 만약 TV에 안테나가 내장 된다면 핸드폰처럼 전원만 연결하면 어디서든 지상파 UHD 방송을 쉽게 수신하게 되어 낮은 직접 수신율을 돌파하는 계기가 될 것 이다.


Q. 현재 지상파 UHD 방송 수신 가능 지역과 다른 지역으로 확대 일정은 어떻게 될까.

지상파 3사는 현재 서울·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지상파 UHD 방송을 송신하고 있다. 12월부터는 광역시 권역과 평창 동계올림픽 권역으로 확대하고, 나머지 지역은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Q. UHD로 모든 방송을 제작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은데 UHD로 제작된 프로그램의 비율은 어떻게 될까.

현재는 하루에 한 시간 정도의 비율로 UHD로 제작된 콘텐츠를 송출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HD 방송을 Up Scaler를 통해서 화질을 높여서 방송을 하고 있다. UHD 편성 의무비율은 올해는 5%이며, 2018년 10%, 2020년 25%로 단계적으로 늘어나 2027년에는 100% UHD 방송을 편성토록 되어 있다. 


  1. 공정보도와 보도영상조직의 역할

  2. 그들은 왜 조용필을 불렀나

  3.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시상식’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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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수중 촬영에서 피사체를 쉽게 찍을 수 없을까

  16. 아시아·태평양전쟁에 있어서 원자폭탄의 정치·군사적 함의

  17. 드론의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

  18.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한일 합의의 문제점과 해결의 길

  19. ‘가짜 단독’을 없애기 위한 우리의 ‘진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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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 지상파 UHD 방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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