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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방송카메라기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의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귀한 자리의 주인공이신

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수상자 여러분께도

천만 서울시민과 함께 큰 박수를 보냅니다.

 

언젠가 ENG 카메라를 들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무겁겠지라고 막연하게 짐작은 했었지만

그 정도로 묵직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방송카메라기자 여러분들이 얼마나 큰 책임감과 열정으로

그 무게를 감당하고 계신지 새삼 존경의 마음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지난해는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습니다.

시대의 아픈 민낯을 직면하고, 이겨내야 했던 고통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한여름 무더위에도

그 결정적 순간들을 보도영상에 담아내기 위해

방송카메라기자 여러분들이 얼마나 혼신의 힘을 다했을지

감히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빛나는 취재정신 덕분에

그 모든 기록은 값진 진실이 되었습니다. 역사가 되었습니다.

 

짧게는 몇 십초,

길게는 몇 십분, 몇 시간에 걸친 보도 영상이

평범한 시민의 삶을 바꾸고,

시대의 새 길을 열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방송카메라기자 여러분들의 사명과 열의, 열정에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을 전합니다.

 

특히 이제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서른 살이 됐는데요.

서른은 가장 치열하고 가장 열정적이며 가장 자신감 넘치는 나이입니다.

 

청년의 마음으로, 청년의 눈으로

세상 곳곳을 조명하고,

시대의, 사람의, 역사의 소중한 장면들을

보도영상에 담아내주시길 기대합니다.

 

아울러, 방송사의 시련의 시기가 아직 끝나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공정방송이라는 언론의 기본 권리, 언론의 정의를 회복하는 길이

참으로 멀고도 험난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반드시 도달하게 될 길이라는 점입니다.

 

여러분들의 곁에는 국민이, 시민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편에 저와 서울시가 늘 함께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박원순2.jpg

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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