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 한국방송대상 카메라기자 부문 수상자 SBS 신동환 기자>
"더욱 정진하고 노력하는 카메라기자가 되겠습니다!"
1. 한국방송대상 카메라기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무척 영광입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받아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이 상은 저 혼자가 아니라 숭례문 화재가 발생한 저녁 밤을 새며 고생한 수많은 카메라기자들과 사진기자들, 취재기자들이 함께 받았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2. 수상작에 대한 간단한 소개
지난 2월 발생한 숭례문 화재 당시 숭례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현판이 떨어지는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안타까운 숭례문 화재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3. 현장을 취재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처음 숭례문 화재 소식을 듣고 현장에 나갈 때만 해도 설마 설마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화재 초반에는 이대로 불길이 잡히진 않을까 하는 희망 섞인 예측을 했지만 점점 악화되는 상황을 보면서 취재하는 마음도 다급해졌습니다. 마음속에서는 얼른 불길이 잡혀 숭례문이 보존되기를 바라는 마음과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중요한 역사의 순간을 가감 없이 기록해야 한다는 마음뿐이었습니다.
4. 카메라기자에게 특종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나?
특종은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을 충실히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선물 같은 것이 아닐까 합니다. 상당부분 운도 따라줘야 하구요. 특종을 위한 특종이 아니라 노력과 성실의 결과가 바로 특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숭례문 화재로 큰 상을 받았지만 이런 점에서 얼마나 자격이 있을까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를 갖고자 합니다.
5.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한 말씀
큰 상을 받았다는 공명심에 들뜨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더욱 정진하고 발전할 수 있는 카메라기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역사의 현장에 항상 우뚝 서 있는 다른 카메라기자 동료들처럼 자긍심과 열정을 갖고 제 일에 더욱 힘을 쏟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