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o Attached Image


윤석열 정부는 언론인과 특정방송사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지목된 MBC 기자의 주거지와 국회 사무처 등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했다. 이에 더해 MBC 보도본부 뉴스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도 시도했다.

  MBC의 구성원들은 이와 관련해,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잉수사”라고 주장하며, ‘해당 기자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욕설 파문 등을 보도해 피고소, 피고발인이었다는 점에서 보복 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뉴스룸 압수수색을 통해 수사와 관련 없는 정보수집과 별건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하며, “이번 압수수색 시도는 전례를 찾기 힘든 언론탄압”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한국영상기자협회 소속 전국의 영상기자들은 이번 사태가 헌법이 보장한 시민의 알 권리를 실현하는 언론과 언론인의 활동을 탄압하고, 권력 감시의 자유를 침해하는 중대한 위기상황으로 규정한다. 우리 헌법 제21조가 추구하는 언론의 자유는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말할 권리’,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할 자유’를 보장하고, 실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민주주의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게 하는 원천이다. 

 누구보다 법의 가치를 중시하고, 지켜야 할 검찰출신들이 정부의 요소요소에서 요직을 맡고 있는 윤석열 정권에서 시민의 알권리 추구와 권력감시의 자유를 실현하는 기자와 언론사를 무리하게 압수수색에 나선 풍경은 모순이다. 또, 항상 ‘자유’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가 진정으로 헌법이 규정한 ‘자유’의 가치를 옹호하고 실현하려고 하는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윤석열 정부는 오늘의 부당하고 비상식적인 언론 탄압이 우리 사회가 오랜 시간 이룩하고, 발전시켜 온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퇴행을 가져오고, 이것이 반복된다면, 결국, 시민들의 거대한 저항에 부딪히게 될 것임을 지난 정권들의 역사에서 되새겨 봐야 할 것이다.

 전국의 영상기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언론자유를 후퇴시키는 언론인과 방송사에 대한 탄압을 즉각 멈추고, 민주주의와 언론자유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고 발전시키는 길에 다시 돌아 올 것을 진심으로 호소한다.

2023년 5월 30일
한국영상기자협회




  1. No Image

    <기자회견문> ‘언론자유 보장과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긴급제안’

    10월5일 언론현업단체들이 최근의 언론상황을 우려하고, 공영방송독립을 보장하는 입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국회 앞에서 열었습니다. [기자회견문] 언론자유 보장과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위한 긴급제안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 과정에서 벌어진 욕설과 ...
    Date2022.10.05 Views135
    Read More
  2. No Image

    [공동성명]국회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강화 법안’을 정기회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라!

    <현업언론단체 공동성명> 국회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강화 법안’을 정기회 최우선 과제로 처리하라! 국회가 오늘부터 100일간의 정기회에 돌입한다. 대선과 보궐선거, 새정부 출범, 후반기 국회 구성을 지나 본격적인 ‘법안의 계절’이 시작됐다. 정기국회...
    Date2022.09.02 Views133
    Read More
  3. No Image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서] ‘김만배 인터뷰 보도 사태’에 대한 현업언론단체의 입장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서]  ‘김만배 인터뷰 보도 사태’에 대한 현업언론단체의 입장  국민의힘은 오늘 김만배 인터뷰 관련 뉴스타파 기자 1명, 해당 보도를 아이템으로 삼아 보도한 MBC기자 4명과 뉴스타파 보도에 앞서 관련 내용을 다루었던 JTBC 전 기...
    Date2023.09.07 Views114
    Read More
  4. No Image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서] 권한쟁의심판 억지부리지 말고 방송법 개정안 대안 내놓아라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서] 권한쟁의심판 억지부리지 말고 방송법 개정안 대안 내놓아라 지난 14일,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방송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직회부 건에 대해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냈다. 방송법 직회부는 국회법 86조 3항에 ...
    Date2023.04.18 Views112
    Read More
  5. No Image

    [성명서] 윤석열 정부는 언론인과 특정방송사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윤석열 정부는 언론인과 특정방송사에 대한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오늘 오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고 지목된 MBC 기자의 주거지와 국회 사무처 등을 전방위로 압수수색했다. 이에 더해 MBC 보도본부 ...
    Date2023.05.30 Views92
    Read More
  6. No Image

    [언론현업단체 기자회견문] 온국민이 반대하는 김홍일 지명 철회하라

    [언론현업단체 기자회견문] 온국민이 반대하는 김홍일 지명 철회하라 아직도 민심을 모르겠는가. 지난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은 이동관이 국민적 심판 여론에 못이겨 쫓겨난 방송통신위원장 자리에 방송통신 분야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대검 중수부장 출신 ...
    Date2023.12.15 Views85
    Read More
  7. No Image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서] 국회는 수신료 분리징수 폭거에 입법기관의 의무를 다하라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서]  국회는 수신료 분리징수 폭거에 입법기관의 의무를 다하라  ‘폭거’란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3월 9일 뜬금없는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 찬반 투표글이 올라온 지 네 달 만에 방송법 시행령 개정이 대통령 재가를 코 앞에 두...
    Date2023.07.11 Views82
    Read More
  8. No Image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서]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 공작을 당장 중단하라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서]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 공작을 당장 중단하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군사작전 펼치듯 공영방송의 수신료 분리징수를 위한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16일 입법 예고했다. 지난 5일 대통령실이 수신료 분리징수 조치를 권고한 지 11일, ...
    Date2023.06.19 Views8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