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이중우)는 12월 16일 오후 7시 여의도 서울마리나 컨벤션홀에서 제28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심사위원회는 뉴스부문과 지역보도부문에 두 작품씩 선정했고, 영상기획보도부문 한 작품, 기획보도부문 세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뉴스 부문 최우수상에는 북한군과 북한주민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포착한 KBS 오광택 기자의 <상납에 절도까지, “북한군 기강해이 심각”>이 선정됐다. 이 작품은 장성택 숙청 이후 북중 접경지역에서 북한군이 상납을 받는 영상을 보도하여 현재 김정은 체계로 바뀐 뒤에도 나아지지 않는 북한의 식량난과 경제난을 가늠할 수 있었던 작품이다.
기획 보도 부문 최우수상에는 대구MBC 마승락 기자의 <고려인, 문명을 새기다>가 선정됐다. <고려인, 문명을 새기다>는 방송사 최초로 직지 심체요절 원본을 촬영 및 조사하고, 카메라기자가 직접 기획, 촬영, 편집 및 연출까지 한 <카메듀서시스템>으로 제작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지역보도부문 최우수상에는 G1 심덕헌 홍성백 기자의 <산천어 축제, 물고기 무덤>이 선정됐다. <산천어 축제, 물고기 무덤>은 세계적 행사라는 화려한 명성에 가려져 있던 산천어축제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보도로 축제가 끝난 뒤 그대로 방치되어있는 산천어의 상태, 화천군의 환경정리, 인근 하류의 생태계교란 등을 조사하고 고발한 보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상기획부문 우수상에는 KBS 보도영상국 사회팀의 <KBS 뉴스광장영상 ‘인천 아시안게임 D->이 선정됐다.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의 비인기종목영상들을 감동적으로 선보여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을 이끌었다. 특별상은 YTN 염해진 기자의 <마지막 순간까지...>가 선정됐다. 세월호 침몰 현장 수색지원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헬기추락사고 시청자 블랙박스 영상을 단독 입수하여 사장(死藏)될 수 있었던 제보영상이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었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장운석 부회장과 오범석 사무처장, KBS 임태호 기자가 공로상을 수상했다.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의 발전에 기여한 파나소닉 노운하 대표이사, 삼아GVC 인기환 대표, 경기대학교 전평국 교수, 한국서비스에듀센터 강희선 원장, 국립공원 관리공단 홍보실과 아시아나항공 홍보실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올해의 굿 뉴스메이커 상에는 넥센 히어로즈의 서건창 선수가 선정됐다. 2008년 신고선수부터 시작하여 올해의 MVP까지 수상한 서건창 선수는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리그 최고수준의 주자로 활약하며 팀의 창단 최초 2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매우 큰
기여를 했다. 이에 우리 사회에 희망 가득한 뉴스를 전해준 공로를 높이 기려 올해의 굿 뉴스메이커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