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한나라당과 동아일보는 즉각 사과하라!
지난달 30일 YTN <돌발영상>에서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의 보온병 포탄 발언을 영상구성해 방송을 냈다. 이날 방송에서 안상수 대표는 크기가 다른 보온병 2개를 들고 포탄이라는 발언을 했고 이를 본 국민들의 비난과 조롱이 이어졌다.
하지만 안상수 대표와 수행원들의 이 같은 모습을 한나라당과 동아일보가 두둔하고 나섰다. 그들의 주장은 <돌발영상>에 나온 화면은 방송사 카메라기자가 요청하여 연출된 영상이라는 것이며,
동아일보는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을 통해서 확인 후 보도했다고 한다.
그러나 보온병 영상 촬영 전 YTN 카메라기자는 포격으로 완파된 지붕을 부감 촬영 중이었고, 누군가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 문화일보 사진기자와 함께 안상수 대표 쪽으로 급히 이동했다. YTN 카메라기자는 이동 한 직후 자리도 잡지 못해 촬영 중에 자리조정을 해야 했다. 이는 <돌발영상>에서도 확인 할 수 있는 사실이다.
이번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의 “보도영상 연출설”은 연평도 안상수發 개그의 후속편이며, 근거 없는 거짓말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도하는 동아일보는 스스로 2류 언론임을 드러냈다.
이에 우리는 한나라당과 동아일보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위에 대해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현혹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거짓말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의 방송사 카메라기자에게 정중히 사과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0년 12월 01일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