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탄핵결정 반대 현장에서 취재기자에 가해진 폭력행위를 규탄한다.
취재진의 정당한 취재 활동을 방해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 |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와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러한 집회 현장에서 카메라기자들은 공정한 보도를 위해 국민의 눈과 귀가되어 사회적 공기로서 그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달 21일 서울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취재하던 YTN 취재진 3명이 일부 집회 참가자들에 의해 수십 차례 폭행을 당했다.
이들은 YTN 취재진을 30~40m 가량 밀치고 몰아가며, 취재진의 신체와 카메라를 손바닥과 주먹, 그리고 들고 있는 태극기로 밀고 치는 폭행을 가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사태를 파악하고 중재에 나섰음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 봉으로 오디오맨의 안면을 폭행했다.
이 뿐만아니라 최근 벌어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은 지속적으로 취재진을 향해 폭력을 가하고 갖은 욕설과 협박으로 취재를 방해하고 있다.
뉴스 현장에서 취재를 방해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는 기자들은 국민을 대신해서 역사적 진실의 정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며 기록하는 역사의 기록자들이다. 정당하고 역사적인 취재 활동은 어떠한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앞으로 취재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정당한 취재 활동을 방해하거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계속 된다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 할 것이다.
2017년 2월 6일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