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TN 홍문표 기자에 의해 ‘이어지는 인터뷰’에 추천된 소감과 홍기자의 추천사에 대한 한마디.
먼저 경인년 새해. 첫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 선택돼서 정말 기쁩니다. 협회원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지난해 보다 더 좋은 취재를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미디어아이를 지면으로만 봤었는데, 저에게도‘이어지는 인터뷰’에 기회를 준 홍문표 기자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2.김동욱 기자가 생각하는 ‘홍문표 기자’는?
한마디로 ‘일벌레’입니다. 일에 대한 노력과 열정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상 취재감각은 거의 먹이를 앞에둔 호랑이라고 할까요? 한마디로 대단합니다. 또한 홍기자의 부모님에 대한 효심은 주위에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 본받을 점이 많지요. . 동료와 후배를 잘 챙기고 회사내 사무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후배입니다.
3.요즘 근황은 어떠신가요?
현장에서 나만의 독특한 영상 언어를 시청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항상 초심의 마음을 가지고, 모든 일에 그동안의 노하우를 경험삼아 열심히 취재에 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국내 방송사에서는 제대로 생태계가 알려지지 않았던 서부DMZ 지역에 대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4.춘천MBC를 자랑한다면? (소개글도 좋습니다.)
의암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춘천MBC는 자연경관이 아름답기로 전국에 소문나 있습니다. 구성원들 또한 호연지기를 닮아 돈독한 선후배 관계를 유지하며 서로가 힘든일을 솔선 수범하려는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자랑거리죠.
4,카메라기자로 활동하게 된 계기와 기억에 남는 일을 꼽으라면?
춘천MBC의 TV개국과 함께 카메라기자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카메라 기자생활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많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나간 세월만큼 기억에 남는 일도 많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한국과 중국과의 국제관계에 큰 변화를 일으킨 1983년 5월 5일 중공민항기의 춘천 캠페이지(Cp. Page) 불시착사건 취재입니다.
중공민항기가 미군기지에 불시착하다 보니 영상을 담아내느라 고생을 많이 했지만 그만큼의 보람도 컸습니다.
두 번째는 설악산 산양 취재입니다.
기상이변과 무분별한 인간의 포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하게 된 산양(1968년 천연기념물지정)이 설악산에 서식한다는 제보를 받고 설악산 수렴동대피소에서 숙식을 하면서 카메라에 산양의 모습을 담겠다고 고생만 하다. 타방송사에 특종을 빼앗긴 안타까움도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마지막으로 ‘2006년 잠비아 어린이를 돕기 위한 월드비전과 동행취재를 했는데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굶주림과 영양실조, 에이즈에 걸려 죽어가는 어린이, 물이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하고 물을 길러 몇 키로씩 물동이를 이고 걸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5.앞으로의 목표 및 계획은?
영상 뉴스에 대한 지역 시청자들의 요구도 아주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또한 미디어 환경도 급변하구 있습니다. 지역 시청자 요구에 부응하는 영상을 취재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여유가 생긴다면 후배들이 퇴직 했을 때, 좋아하는 영상모임을 하면서 전국 돌아 다니면서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은 바램을 갖고 있습니다.
6.카메라기자협회나 동료/선배 카메라기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협회원은 많이 늘어나, 현장을 나가거나 전국적인 행사에 모처럼 가게 되면 선후배, 동료카메라기자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로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회에서는 동료나 후배가 만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온라인과 함께 오프라인에서도 마련해주면 좋겠습니다. 또한 지역협회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모색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배는 솔선수범하고 후배는 선배를 따르는 풍토, 카메라기자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졌으면 합니다. 항상 자기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한다면 훌륭하고 유능한 카메라기자가 될 것입니다.
7.평소 쉬는 날이나 휴가 때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요? ex)낚시,등산,독서 등등
회사에서 등산 동우회에 가입해, 주로 춘천주변 산을 다니고 있습니다.
2년 전 아파트생활을 청산하고 춘천근교에 작은 주택을 지었습니다.
주말과 휴일이면 아침 일찍 일어나 텃밭도 가꾸고 개도 키우며 전원 생활 하고 있습니다. 쉬는 날은 흙장난도 하고 집안정리를 하다보면 하루가 그냥 갑니다. 전원생활은 공기 좋고 물 좋고 아직 이웃사촌들간의 인심이 살아 있어 살맛납니다
8.다음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를 추천해 주세요
새해가 되면서 만나보고 싶은 사람이고, 정의에 불타며, 가정적이면서 정도 많고, 선후배를 잘 챙기면서 동료들과의 화합에도 앞장서는 분위기 메이커 원주KBS 심상근 부장을 추천합니다.
정리 : 박성우 기자
※ <미디어아이> 제71호에서 이 기사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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