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0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정 삭제

프로정신을 가지고 여전히 현장에 계시는 톱 프로덕션 백승대 대표이사를 만나다

극영화 촬영감독 출신의 카메라기자로서 대한민국 보도영상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던 백승대 전 KBS 카메라기자를 만났다. 서울 목동 방송회관 9층에 위치한 <(주)톱 프로덕션>은 백승대 선배께서 94년도 KBS를 퇴직하시며 설립한 프로덕션 사무실이다. 현재 66세(44년생)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을 계속하시며, ENG 카메라를 놓지 않고 있었다.  

어떻게 카메라기자가 되셨나요?
이십대에 극영화 다섯 편을 찍었다. 그리고 군생활 중 베트남에 종군하여 국방부 제작의 월남전선 문화영화를 제작하던 중, 당시 베트남 종군기자로 참여했던 KBS 취재팀을 만난 인연으로, 1974년에 KBS 보도국에 특채로 입사했다. 입사 당시에는 보도영상만을 담당하는 카메라기자가 따로 없었다. 뉴스, 드라마,다큐멘터리 등 종합적으로 담당하던 시절이었다. 당시 카메라기자 인원이 3~40명 정도 였던걸로 기억된다.

개성 강한 백 선배로 기억하는 후배들이 많습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개성이 있다고 평가를 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극영화를 하다가 카메라기자가 되었던 만큼 다른 동료들에 비해 시작한 나이가 늦은 감이 있다. 극영화를 하던 사람이라 그런지 뉴스를 보는 시각이 달랐다. 적어도 영상에 대해서는 정통적으로 배웠다고 자부하고 있었다. 그러나 방송은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보도영상과 극영화를 접목시켜 한 차원 높은 영상세계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과 녹음을 분리하여 방송하던 시대였다. 필름과 녹음된 테입을 동시에 플레이 하면 말하는 모습(싱크)이 영상에 맞지 않기 때문에 필름과 녹음된 테입에 플레이를 조정하여 방송하면 영상과 소리가 딱 맞아 떨어졌다. 욕심일수도 있고 간과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정확한 뉴스전달을 위한 노력이었다. 영화를 하면서 터득한 것을 뉴스에 접목시켜보게 된 것이다. 또 한편 영화에서 효과라는 것을 배웠기에 보도에서 그것을 사용했다. 모아둔 NG필름을 손으로 만진 소리를 녹음기에 담아 스치는 영상에 믹싱을 시켰다. 때론 너무 잘난체 한다는 눈총을 받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필이 되기도 했다. 피디나 기자들 중 나와 일했던 사람들 중에 프로그램에 애착이 있는사람은 좋아했고, 어떤 사람들은 싫어하기도 했다. 취재차량에 타서는 잠을 자면 카메라기자 자격이 없다. 자는 사이에 놓친 피사체는 다시는 볼 수 없다. 뜨는해를 봐야했고, 지는 해를 봐야만했다. 그래야 양이 차니까 말이다.

뉴스 파노라마 등 KBS의 대표적인 프로그램들을 만들으셨던 기억이 나는데요, 특히 다큐멘터리를 많이 제작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만들었던 유명한 프로그램들은 어떤것이었나요?

뉴스 파노라마가 처음 생겼을 즈음 헬기를 타고 제주도를 촬영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그리고 음악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곡명은 잘 모르지만, 적어도 어떤 음악이 들어가면 좋을지는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그 시대에는 뉴스에 유행가를 넣을 수는 없었던 상황이었는데도 과감하게 당시 유행하던 혜은이의 <감수광>을 넣었다. 뉴스 파노라마에 관심이 크신 사장께서 보도국에 와서 <감수광>을 듣고는 '바로 저거다’라고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KBS에 근무하면서 약 50여 편을 제작했는데, 내가 잘했다기 보다 시작의 단추가 잘 끼워진 것이었다. 이후 ‘카메라 발길 따라’ 등 뉴스 파노라마 영역들이 발전하게 됐다.

또한 코란도 차량 두 대에 망원렌즈, 방진대 등 당시로서는 회사의 엄청난 취재지원으로 <신왕후천축국전>을 제작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프로듀서와 기자의 벽이 없었다. 보도국에서 많은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졌다. 당시의 <월요기획>이 <일요스페셜>의 전신이다. 지금도 옛날 프로그램을 틀어도 될만큼 괜찮은 영상들이다. <세계를 달린다-북남미대륙 횡단>, <월요기획>, <신라의 신비>, <전쟁과 평화>, <예수 그리스도의 일대기>, <전승자를 찾아서> 등을 제작했다. 나는 운이 참 좋았다. 지금 프로덕션을 할 수 있는 이유도, 그때 프로듀서 공부를 한 것이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선배님께서 당시에도 멀티기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계셨는데요. 특히 <시민정신>을 만드시던 생각이 나네요?
당시 MBC에 <카메라출동>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꽤 인기가 있었다. <카메라출동>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생긴 프로그램인데 <시민정신>의 경우 촬영기자들이 기획부터 촬영, 영상편집까지 참여했었다. KBS에 재직중인 김민수, 이중완 촬영기자 후배들과 함께 만들면서 수많은 고민과 함께 많은 특종을 했던 기억이 난다.

94년에 KBS를 나오셔서 프로덕션을 17년째 운영하고 계신데, 현재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한국의 명찰>, <한국의 장인>, <한국의 보물>, <이벤트 인 코리아>, <우리 땅 속살보기>, <우리시대의 장인>등 KBS, MBC, 불교방송 등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을 300여 편을 제작했다. 현재는 직접 촬영해서 TBS?? 에서 목요일마다 방송이 나가고 있다. 재방송도 물론하고 있다. 이젠 그만두고 싶은 마음도 생긴다.

백선배께서는 제5대 한국TV카메라기자회 회장을 역임하셨는데 후배 카메라기자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9시 뉴스를 보고 놀라곤 한다. 정말 잘한다. 다만 장비기술의 발달로 하여금 자기 노력이 적어져 프로 정신이 약해질까 우려스럽다. 카메라 기능이 좋아져 취재현장에서 영상을 지우는 그런 상황을 본 적이 있는데 그러면 절대 안 된다. 현장을 그대로 수록해야 한다. 현장은 바로 역사이기 떄문이다. 프로 정신을 가져야 한다. 프로정신이 쇠퇴할 수 있기에 시간을 두고 끈질긴 노력을 해야 한다. 난 지금도 현장에 나가는 것이 행복하다. 주책없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나간다. 매일매일 새로움을 느낀다.

백승대 수상경력
국민훈장 수상 (88올림픽 유치),
대통령 표창 (신라의 신비 / 신왕오천축국전)
문공부장관상 (21세기를 겨냥한다)
KIPA 촬영상 (2004년 세월이 가면)

대담 : 양용철 협회장

※ <미디어아이> 제72호에서 이 기사를 확인하세요
미디어아이 PDF보기 바로가기 링크 http://tvnews.or.kr/bbs/zboard.php?id=media_eye&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40

  1.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YTN 진민호 차장

    YTN 진민호 차장님 인터뷰 1. 심상근 부장님과는 어떤 인연으로 만나셨는지요? 원주 KBS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친분을 쌓았습니다. 별명이 ‘욕쟁이 선배’ 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처음 보는 사람들은 뭐 저런 사람이 있나 생각하지만 우리 후배들에게는 그렇게 ...
    Date2010.05.14 Views8931
    Read More
  2. No Image

    MBN 문진웅 - 2010 신입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저에게는 3개의 눈이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제 두 눈과 제가 바라본 세상과 그 세상 속의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제가 가진 카메라의 눈, 총 3개가 있습니다. 제가 만약 mbn 촬영기자가 된다면 제가 가진 3개의 눈을 통해 세상과 그 세...
    Date2010.04.09 Views10483
    Read More
  3. No Image

    MBN 변성중 - 2010 신입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촬영기자... 꿈꾸던 직업이었습니다. 경인년 새해 가장 크고 멋진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기자로서 아직 아는 것보다는 모르고 부족한 것이 더 많지만 성실히 배우고 열심히 노력하여 우리 회사는 물론 나아가 협회에 일조할 수 있는 능력과 덕목을 갖...
    Date2010.04.09 Views10898
    Read More
  4. No Image

    MBN 김영호 - 2010 신입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얼마 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중소상인 대표단의 집회가 있었습니다. 서둘러 도착해 차에서 내리는 순간, 제 뇌는 그 어떤 신체기관보다도 바빴던 걸로 기억합니다. 현장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뉴런을 교차해가며 순식간에 대량의 아드레날린을 ...
    Date2010.04.09 Views9324
    Read More
  5. No Image

    MBN 강두민 - 2010 신입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반드시 촬영기자가 되겠다는 간절한 꿈을 갖고 이를 이루기 위한 발걸음은 고되지만 부푼 기대와 즐거움으로 가벼웠습니다. 하지만 한 달여간 현장에서 부딪히며 제게 부족한 점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대학 4년간 늘 함께했던 6mm카메라와...
    Date2010.04.09 Views9721
    Read More
  6. No Image

    MBN 백재민 - 2010 신입카메라기자를 소개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다양해진 시청자들은 전문적인 지식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역할을 요구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들을 충족 시켜주기 위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의 ...
    Date2010.04.09 Views8579
    Read More
  7. 선배님 어떻게 지내시나요? [백승대 톱 프로덕션 대표이사]

    프로정신을 가지고 여전히 현장에 계시는 톱 프로덕션 백승대 대표이사를 만나다 극영화 촬영감독 출신의 카메라기자로서 대한민국 보도영상의 가치를 한껏 끌어올렸던 백승대 전 KBS 카메라기자를 만났다. 서울 목동 방송회관 9층에 위치한 <(주)톱 프로덕션...
    Date2010.03.26 Views9064
    Read More
  8. <;릴레이 인터뷰> KBS 원주 방송국 심상근 부장

    사랑하는 가족에게 빵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지난 71호 본지의 춘천 MBC 김동욱 부장의 추천사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보다도 훌륭한 선후배가 많이 있는데 김 선배의 추천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김 선배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래 전 지역카...
    Date2010.03.26 Views8876
    Read More
  9. <릴레이 인터뷰>춘천 MBC 김동욱 부장

    1. YTN 홍문표 기자에 의해 ‘이어지는 인터뷰’에 추천된 소감과 홍기자의 추천사에 대한 한마디. 먼저 경인년 새해. 첫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 선택돼서 정말 기쁩니다. 협회원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지난해 보다 더 좋은 취재를 많이 하시길 기...
    Date2010.01.13 Views9345
    Read More
  10. <릴레이 인터뷰> YTN 홍문표 부국장

    배려심을 가지고 손해를 감수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1.홍문표 기자가 생각하는 ‘박동일 기자’는? 박동일 기자는 언제 어디서나, 자기가 맡은 일의 능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후배이고 운동이면 운동, 일이면 일, 모든지 잘하는 만능박사입니다. 저하...
    Date2009.12.15 Views8499
    Read More
  11. No Image

    선배님 어떻게 지내시나요? [전 충주 MBC 이재은 사장]

    요즘 근황은 어떠십니까?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함으로 보람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긴장의 연속적이었던 생활에서 퇴임 후 늘 내가 생각해왔던 일들을 실천하게 되어 기쁘다. 뭐 거창한 일도 아니고 아주 작은일 이지만 나의...
    Date2009.11.12 Views8922
    Read More
  12. <릴레이 인터뷰> 대전 YTN 박동일 기자

    1. 대전 MBC 장우창 기자에 의해 ‘이어지는 인터뷰’에 추천된 소감과 장기자의 추천사에 대한 한마디 이어지는 인터뷰를 보면서 카메라기자에 대한 동종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고, 선후배 동료간의 교류와 소통 공간을 만들어주기에 미디어아이에서 즐겨...
    Date2009.11.10 Views8965
    Read More
  13. No Image

    선배님 어떻게 지내시나요? [정인걸 前 KBS 영상제작국 국장]

    TV뉴스 역사의 산 증인으로서 후배들에게 우리나라 초기 뉴스취재현장은 어떠했는지 직접 전해주고 싶다는 정인걸 국장 한국 보도영상史의 산 증인 시대가 변해도 매순간 한 컷에 올인하는 ‘카메라 기자정신’은 지켜가야 할 것 정인걸 국장 프로필 1962. 01 ...
    Date2009.09.15 Views8864
    Read More
  14.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대전 MBC 장우창 기자

    제목 없음 “10년 전 초심 잃지 않고 멀티플레이어로 거듭났으면…” 1. 포항MBC 최병철 기자에 의해‘이어지는 인터뷰’에 추천된 소 감과 최 기자의 추천사에 대한 한마디 포항MBC 최병철 기자와는 실제 얼굴을 마주보며 이야기 한 것보다 목소리를 통해서 서로 ...
    Date2009.09.15 Views7905
    Read More
  15. No Image

    선배님 어떻게 지내시나요? [서울예술대학 방송영상과 박충 교수]

    제목 없음 영상기술과 예술의 접목 "새로운 장르의 영상세계 창조하고 싶어" 박충 교수 프로필 1972 TBC 보도국 영상취재기자 입사 1980 KBS 보도국카메라취재부차장 1981~86 주미 워싱턴 특파원 1991~96 SBS 보도국 영상취재팀장 1996~98 SBS 제작본부 제작...
    Date2009.07.13 Views9050
    Read More
  16.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포항MBC 최병철 기자

    제목 없음 비우면 채워지고 채워놓으면 올라간다 울산MBC 최창원 기자가 이번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 최병철 기자를 추천하며‘열정과 의지가 넘치는 활력의 사나이’라 표현했다. 추천된 소감과 추천사에 대한 변을 해준다면? - 울산MBC 최창원 기자는 함께 ...
    Date2009.07.14 Views6157
    Read More
  17. No Image

    (특별대담) HD 디지털 방송과 카메라기자의 역할

    HD시스템의 보편화는 위기로 다가올 수 있어 몇 년 전부터 각 방송사에서는 방통위에서 정한 2012년 HD디지털방송으로의 전환을 중요한 과제로 여기고, 이에 대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올‘진정한 HD디지털 뉴스제작시스템’, 즉 디지털, 네트워...
    Date2009.07.14 Views8437
    Read More
  18. No Image

    선배님 어떻게 지내시나요? [웰텍코리아 정진철 회장]

    원로선배에게 길을 묻다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듯이 취재하라!” 정진철 회장 프로필 1969년 MBC입사 1980년대 MBC 보도국 영상취재부장, 국장 1993년 강릉MBC 사장 1996년 영동케이블방송 사장 1999년-현재 웰텍코리아 회장 입사경력이 웬만한 회원들이라면 ...
    Date2009.05.18 Views9213
    Read More
  19. No Image

    아내들의 수다

    제목 없음 <가정의 달 특집 대담> 지난 29일, 홍대 인근 레스토랑에서 ‘아내들의 수다’라는 주제로 대담이 있었다. 이번 대담에는 입사 15년차 내외의 카메라기자 아내들이 참석해 ‘카메라기자의 아내’로 살면서 느낀 점에 대해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다. 이...
    Date2009.05.18 Views8495
    Read More
  20.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울산MBC 최창원 기자

    제목 없음 JIBS 오일령 기자가 최창원 기자를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오 기자의 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감의 부재’를 두고‘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이라는 미사여구로 포장해준 듯하다. 그동안의 연락두절에 ...
    Date2009.05.18 Views8412
    Read More
  21. No Image

    신입 카메라기자 좌충우돌 취재기-KBS 민창호

    제목 없음 자전거를 처음 타는 아이처럼… 어느새 봄 향기는 한 걸음 물러서고 따뜻한 햇살에 여러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회사 오는 길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운동하는 사람들도 쉽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인가? 일을 마치고 여의...
    Date2009.05.18 Views985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