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창립30주년 기념식, 카메라기자상 시상식 열려
지난 2월 22일 서울 마포구 스텐포드호텔에서 제30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 협회 창립30주년 기념식과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이민규 언론학회장 등 정관계, 학계, 협회원, 방송계 인사 16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한원상 회장은 인사말에서 “1987년 권력의 탄압과 언론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창립되었다”며 “당시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위해 선배님들의 결연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오늘까지 협회가 발전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러한 원동력을 바탕으로 언론자유수호와 대한민국 방송발전, 국가에 대한 공공이익을 위해 협회가 처음으로 영예상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아직도 민주화가 되지 못한 나라들이 있다”며 “한국의 민주항쟁 정신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을 제정하는데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에 인권, 환경, 안전 등 공익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전문보도부문의 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회 창립 30주년 기념식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협회의 창립이 민주화의 열기 속에 역사적으로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안다” 며 “우리역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어떻게 넘어갔는지 영상기자의 역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영상기자들은 “우리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부정의와 불평등을 밝혀내고 힘없는 약자의 편에 서서 국민의 알권리와 공정보도를 위해서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눈과 렌즈를 통해서 기록된 질곡과 격동의 역사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준 영상기자들의 기자정신 그리고 보도와 사실이라는 진실을 다뤄야하는 영상기자들의 흔들림 없는 원칙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시대가 바라고 국민이 원하는 그 여망으로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가 부족함 없이 만들어 주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민주화를 위해서 이 협회가 창립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다” 며 “지난 30년간 올바른 방송 보도를 선도해 오면서 쌓아온 명성과 실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민의 올바른 눈, 공정한 눈, 예리한 눈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우리역사의 고비고비 마다 남긴 카메라기자들의 족적을 듣고서 큰 감동을 받았다” 며 “영상하나가 주는 영향력은 말이 필요없다. 그 전달력과 파괴력은 정말 대단하다. 앞으로도 공정한 보도와 언론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더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이 날 행사에서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15대, 16대 회장을 역임한 최기홍 전 KBS디지털뉴스혁신팀장에게 영예상을 수여하고 파나소닉코리아, 소니코리아, 삼아GVC, 크라우드마켓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을 각 부문별로 시상했다.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수상자